2011년 9월 19일 월요일

렌트용 빌딩 투자자 ‘핫 이슈’로


3년간 거래금액 2.5배나 증가해
2011년 상반기 2억 3800만 달러

투자자들이 렌트용 빌딩에 몰리고 있다.

애비슨 영(AVISON YOUNG)은 ‘BC 다가구주택 투자 리포트(Summer/Fall 2011)’를 최근 발표했다. BC지역에서만 올해 상반기 다가구 주택 투자금액이 거의 2억 4000만 달러에 이른다는 분석. 공실률이 최근 상승했지만 투자는 오히려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이 회사가 집계한 1~6월 500만 달러 이상 다가구 주택 투자 거래량은 2011년 20건, 2억 3800만 달러다. 2010년엔 거래량 10건에 1억 5800만 달러였다. 2009년에도 10건에 92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최근 3년 사이 전체 거래 규모가2.5배나 커진 것. 평균 거래 가격도 2009년 920만 달러에서 2010년 1580만 달러로 두 배 정도 늘었다. 2011년에는 11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BC지역 공실률은 밴쿠버(CMA)의 경우 2010년 4월 2.2%에서 2011년 4월 2.8%로 0.6% 포인트 증가했다. 칠리왁에서도 지난해 4.9%에서 올해 5.1%로, 빅토리아(CMA)도 2.5%에서 2.7%로, 나나이모는 4.3%에서 5%로, 켈로우나(CMA)는 3.7%에서 6.6%로 2.9%나 증가했다.

회사 측은 하지만 투자자들이 집중되는 세 가지 이유를 꼽았다. 먼저 투자 위험 부담이 적다는 것. 두 번째로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에 의한 재정조달 조건이 매력적이고, 마지막으로 공실률이 대체로 낮은 환경 속에서 테넌트 회전율은 렌트비 상승과 수익 제고 기회를 높여준다는 점이다. 도시 내 관급 성격(Institutional-Grade) 아파트 빌딩 매물도 줄어들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 높은 교외지역 다가구 주택이 바이어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더라도 거래가 이뤄진 다가구 주택의 1/3은 밴쿠버 지역에 집중됐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점점 동쪽으로 향하는 특징을 보여, 프레이저 밸리 교외 지역을 포함, 뉴 웨스트민스트 코퀴틀람 버나비 노스 쇼어(North Shre), 써리 애보츠포드, 칠리왁 등지로 퍼졌다. 밴쿠버 지역 거래량은 올해 7건을 기록했다. 뉴 웨스트민스터 3건, 코퀴틀람 2건, 버나비 2건 등이다.  또 전체 거래 85%가 민간 분야에서 이뤄졌다. 관공서 구매 사례는 3건에 불과하다.

특히 저금리 모기지로 채권 이자율도 역사적 저점을 기록, CMHC 후원, 5년짜리 자금조달 이자율은 3% 이하 수준이다. 즉 다가구 주택 투자가 에쿼티 마켓(Equity Markets)과 비교할 때 더 좋은 에쿼티와 현금 레버리지(Cash-leveraged) 수익을 가져다 준다. 현재 적용되는 밴쿠버 다가구주택의 캡(CAP) 레이트도 4% 이하다.  렌트 허용(Allowable Rent) 비중은 2011년 2.3%에서 2012년 4.3%로 늘어난다. 

반면 빌딩 소유자에게 부담이 되는 요소는 있다. BC아파트 오너스 앤 매니저스협회 마지 고든 CEO는 “HST가 2013년 사라지겠지만 우리 회원들에게는 1.5%에서 3%의 비용 증가 요인”이라며 “그리고 밴쿠버 지역 아파트 빌딩 건축연령이 거의 58년이어서 비효율적이거나 관리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비슨 영은 2011/2012년 시장 전망을 통해 공공기관 바이어들의 증가, 프레이저 밸리 및 교외 지역 시장 거래량 증가, 보유 가능 주택 부족에 따른 수요 증가, 밴쿠버 시장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 등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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