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2일 월요일

캐나다 국가경쟁력 12위로 하락


선진국과 신흥경제개발국 갭 줄어

캐나다 국가 경쟁력이 세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세계경제포럼(WEF)가 평가한 국가 경쟁력 순위(2011-2012)에서 캐나다는 12위를 차지, 지난해 10위 자리를 영국에 내줬다. 영국은 지난해 12위에서 10위로 뛰어 올랐다.
전체 순위를 보면, 스위스는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싱가포르, 3위는 스웨덴이다. 이후 핀란드 미국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일본 영국 홍콩 캐나다 순이다. 미국도 지난해 4위에서 5위로 1단계 미끄러지는 등 연속해서 순위가 떨어지고 있고 신흥 경제개발 국가들과 선진국과 갭이 더욱 줄어들고 있다고 세계경제포럼은 밝혔다.
주요 평가 기준은 3대 부문, 12개 세부평가, 111개 지표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80개 지표는 설문조사로, 31개는 통계 결과로 이뤄진다. 주요 3대 부문 평가는 국가 제도, 거시경제 등 '기본요인', 상품 노동시장 등 '효율성 증진', '기업혁신 및 성숙도' 등이 있다.
캐나다는 지난 2009~2011년 사이 3계단이나 떨어졌다고 세계경제포럼 데이터를 준비한 컨퍼런스보드 캐나다는 밝혔다. 타 국가들이 발전하는 동안 캐나다의 점수가 3년 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설명. 컨퍼런스보드는 캐나다가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려면 생산력을 더 증진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이클 블룸 컨퍼런스보드 부회장은 캐나다는 12위 성적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면서 기업들이 국내 인재들의 기술과 지식을 새로운 상품으로 전환하는 데 미숙하고 타 경쟁 국가들만큼 빨리 글로벌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세계 142개 국에 대한 평가를 단행한 세계경제포럼 국가 순위에서 한국은 22위로 4년 연속 하락세다. 지난 2007 1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지만 이후 13 19 22위로 떨어진 것. 일본은 지난해 6위에서 올해 9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아시아 국가에서는 홍콩(10)과 함께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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