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명 몰려…”미국 대도시 수준”
사립대, QS세계대학 순위 일제 약진
“앞으로 밴쿠버 지역 대학 설명회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지역 6개 사립대학 공동입학설명회가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학생과 학부모 500여 명이 몰리며 뉴욕 등 미국 대도시 한인사회 수준만큼 높은 관심이 쏟아졌다. 대학 관계자들도 한인들의 뜨거운 관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해 ‘입학설명회 정례화’ 가능성도 밝혔다.
글로벌 인재 찾기에 나선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는 4일 밴쿠버 순복음교회에서 공동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 발표된 세계 대학 순위에서 한국 사립대들이 약진, 지역 한인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행사 일정은 질의 응답과 상담이 많아져 예상보다 1시간이나 연장됐다.
사회를 맡은 사립대학 입학처장 협의회 최정환(고려대) 회장은 “앞으로 대학 경쟁력은 국가의 경쟁력이고 대학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수 인재 확보에 대학의 미래가 걸려있다고 판단한다”며 “그 동안 인재 양성과 대한민국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온 6개 대학이 인재 유치의 일환으로 캐나다 지역에서 입학설명회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곧이어 한양대를 시작으로 대학별 홍보 동영상 상영과 설명과 질의 응답 및 개별 상담이 진행됐다. 밴쿠버 지역 한인들은 “외국인이라고 규정되는 입학생의 자격 조건”과 같은 기본적 입시 요강부터 “한인이 아닌 외국인들도 한국 대학에 입학을 하는지” 등 최근 입시 경향까지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외국인 특별전형’은 초 중 고등학교 전 교육과정(12년)을 해외에서 이수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정원 외 모집에 해당, 경쟁이 없다. 하지만 해외 유학 경험자나 한국 내 외국인대학 재학생은 대학별 개별 입학 조건을 찾아 외국인 특별전형 또는 수시 모집에 지원해야 한다는 것. 모집 정원이 제한, 경쟁률이 해마다 높아지는 케이스다.
한편 재외국민 기본 전형 일정은 1차가 7월, 2차가 8월부터 시작되고 합격자는 매년 12월 중순에 발표되고 수시모집도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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