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40% 은퇴 늦춘다
캐나다인 40%가 예정보다 늦게 은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인 페이롤협회(Canadian Payroll Association CPA)는 캐나다인 다수가 ‘페이첵 삶(Paycheque to Paycheque)’을 살아간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즉 임금이 일주일만 늦어져도 재정적으로 힘들다는 평가다. 따라서 전국 피고용인 40%가 기존 계획보다 은퇴시기를 늦추려고 한다는 결론이다.
저축률이 낮은 이유로는 노동자들이 빠듯한 생활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 CPA조사 결과 57%가 만약 임금이 1주 정도 늦어지면 힘들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답변을 한 18~34세 연령대의 비중은 63%로, 미혼자의 경우엔 74%로 급등한다.
‘페이첵 삶’을 사는 주민 비중이 큰 지역으로는 애틀랜틱 캐나다로 전체 64%, 온타리오는 60%로 조사됐다. CPA는 경기 후퇴기 이후 회복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2070명 피고용인 75% 정도는 은퇴 목표의 ¼ 정도도 저축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연령대 35세 이상인 응답자가 전체 71%에 이른다는 사실도 충격적이다. 35~54세가 저축이 가장 많은 시기 이기 때문. 이번 조사를 통해 노동자 63%가 은퇴를 하기 위해서는 75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38%는 100만 달러 이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체 노동자 50%는 필요한 은퇴 금액의 5% 이하밖에 저축하지 못했다는 것. 40%는 저축을 거의 시작하지도 않은 상태다.
CPA는 “노동자들이 재정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덜 소비하고 크레딧 카드 빚을 갚고 모기지를 줄여서 은퇴용으로 더 많은 저축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응답자 70%가 우선 과제로 “빚 청산”을 꼽았다고 밝혔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