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2일 월요일

"이자율 내년 봄까지 낮게"



7월 인플레이션 2.7%로 떨어져
휘발유값 전년대비 23.5% 올라


 
캐나다 인플레이션 진행 속도가 늦춰졌다.

통계청은 7월 전국 인플레이션이 2.7%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주요 상승 원인이었던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완화되면서 캐나다 중앙은행도 저금리 이자율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플레이션은 지난 6 3.1%를 기록했다. 하지만 7 2.7%로 떨어지면서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3% 미만을 기록했다고 글로브 앤 메일은 전했다. TD은행 경제학자 데릭 버를턴 씨도 "인플레이션 요정이 아직 병 속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이 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이로써 중앙은행은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한 기간 동안 좀더 자유 재량권을 가지고 이자율을 낮게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이 여전히 중앙은행의 목표 수치 2%보다 낮게 유지, 인플레이션이 현재 경제의 주요 위협 요인이 아니고 성장이 늦춰진다는 점만 부각된다는 것. 

근원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결정하는 가이드가 되는 통계치로서 6 1.3%에서 7 1.6%로 변했다. 전월대비 비교에서 근원 인플레이션 지수는 6 0.2% 올라, 경제 전문가들의 기대대로 움직인다는 분석이다.

BMO
살 구아티에리 경제학자는 "코어 레이트가 중앙은행의 3분기 전망치 1.9%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캐나다 인플레이션은 최근 평소보다 변화가 심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이 2% 목표보다 낮아 전체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체 에너지 가격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성장세를 이끌었다. 1년 전과 비교할 때 12.9%나 올랐다. 6월보다는 15.7%나 떨어진 것. 휘발유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할 때 23.5% 올랐지만 6월보다는 28.5% 떨어졌다. 식음료 가격은 4.3% 올랐다. 만약 식음료와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다면 인플레이션 지수는 7월 연간 1.2% 수준으로 진행 6 1.4% 수준보다 낮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주식 시장 혼란과 미국 경제 더블딥 우려로 캐나다 이자율이 내년 봄까지는 오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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