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6일 화요일

제조업체 6월 매출 1.5% 하락



"전문가 예상외 커"…3개월 연속


 
캐나다 제조업체 6월 매출이 전월대비 1.5% 떨어졌다.

통계청은 국내 공장들의 매출액이 7 1300만 달러가 줄어든 453억 달러를 6월에 기록, 지난 2010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하반기 경제가 '정체'된다는 전망이라고 글로브 앤 메일은 평가했다. 사실상 공장 매출액은 지난 2009 5월 이후 꾸준히 성장했지만 최근 3개월 연속 떨어졌다. 

글로브 앤 메일은 특히 하락폭 1.5%는 전문가들 예상 0.4%보다 훨씬 크다고 전했다. 게다가 중앙은행이 올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완전히 불식시켜버렸다는 것. 7월 말까지만 해도 중앙은행은 하반기 경제 성장률을 연간 1.5%로 전망했다. 반면 현재로서는 이 같은 전망치 달성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캐나다 달러가 강하고 미국의 수요가 약해진 점 등이 고려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캐나다 의회도 짐 플래허티 재무부 장관과 중앙은행 마크 카니 행장에게 오는 19일 의회에 출석, 보고토록 요구했다. 

제조업체 매출액은 특히 캐나다 통화 약세로 이어졌다. 16일 통계치 발표 후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는 출렁, 하루 전 보다 떨어졌다.

매출액 하락의 주요 원인은 석유와 석탄 생산 판매 6.6% 하락이었다. 소비 감소와 2.6% 판매 가격 하락에 따른 것. 기계 산업도 매출액은 6 4.2% 감소했다. 5월에는 7.8%가 늘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기계 매출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17개월 가운데 14개월 동안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여전히 강력한 산업분야로 꼽힌다. 
매출이 증가한 산업 부문은 화학분야로 5.8%가 늘었다. 살충제와 비료 등 농업분야 화학 상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

경제 전문가들은 항공 산업부문 신규 주문량 1.6% 증가와 주문 미 충족분 3.4% 증가 등의 소식에 안도하고 있다.  

주별 제조업체 매출액을 보면, 온타리오와 퀘벡이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BC주는 앨버타 3위 다음으로 4위다. BC 주 전체 매출액은 631 1300만 달러를 기록, 전월대비 0.6%,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인근 앨버타는 55 8500만 달러를 기록, 전월대비 -0.9%이지만 전년대비는 15.5% 늘었다. 캐나다 전국 12개 지역 가운데 뉴펀들랜드 앤 래브라도를 비롯 모두 8곳이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뉴펀들랜드 앤 래브라도는 -26.9%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는 유콘이 -18.3%를 기록했다.

한편 인벤토리 대비 세일즈 성장 비중은 5 1.37에서 6 1.39로 지난 2009 12월 이후 가장 높다. 이 가운데 통계청은 오는 31 2/4분기 GDP 측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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