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2일 월요일

2021년 노동력 고령화



4명 중 1 55세 이상

해외 이민자는 33%


 
"노동 인력 4명 중 1명은 55세 이상이다. 3명 중 한 명은 해외 이민자다."

캐나다 통계청이 2031년 캐나다 노동 인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엔 국내 인구 고령화 현상에 따른 노동 인구 고령화 우려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2031년까지 노동인구 성장률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

주요 조사 내용으로는 오는 2021년까지 전체 노동력의 24%, 4명 중 한 명이 55세 이상이라는 것. 해외 출생, 즉 이민자는 오는 2031년까지 대략 노동인구의 33%를 차지한다는 사실이다. 캐나다 통계청은 5가지 시나리오를 이용, 노동 인구를 조사했다. 그 결과 2031년까지 노동 인구는 2050~2250만 명으로 추산됐다. 지난 2010년 노동 인구는 1850만 명이었다. 반면 5가지 모든 시나리오가 노동인구 성장률 하락세를 공통적으로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15세 이상 젊은 노동인구조차도 감소 경향을 보였다.

지난 1971~1976년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할 때 노동력은 연간 평균 4%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2006~2010년 사이 성장률은 1.4%로 줄었다. 또 오는 2016년까지 성장률은 모든 시나리오를 분석한 결과 1% 미만이다. 2021~2026년에는 0.2%~0.7% 수준까지 더 떨어지게 된다. 더욱이 2026년 이후 베이비 부머 대부분 노동현장을 떠나게 되면 그나마 느렸던 성장세도 멈추게 된다.
통계청 연구 결과는 만약 현재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노동력은 고령화되고 인종적으로는 더욱 다양해진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구체적으로, 노동력 성장세가 추진력(Momentum)을 잃게 돼 65세 이상 고령화 인구층이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향후 20년간 전체 노동 참여 인구도 점차 줄어든다. 예를 들어, 2010년 노동 현장 참여율은 67%였다. 하지만 2031년 그 비중은 59.7~62.6%로 떨어진다. 지난 197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치가 될 전망이다. 노동 참여 인구 비중 감소는 인구통계학적 현상으로 분석된다. 특히 베이비 부머 세대의 고령화가 주요 원인이다. 출산율도 여성 한 명당 2.1(유지) 이하다.

▲55세 이상 노동력
지난 2001~2009년 사이 국내 전체 노동력에서 차지하는 55세 이상 연령층은 10%에서 17%로 증가했다. 7% 포인트가 9년 만에 늘어난 것. 첫 베이비 부머 세대들은 이미 2001 55세에 이르렀다.
이 같은 추세는 2010~2021년에도 계속된다. 베이비 부머 세대가 차츰 55세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2021년까지 5가지 중 3개 시나리오는 4명 중 1(24%) 55세 이상이라는 결론을 보였다.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2031년에는 노동 현장에 남아 있는 은퇴세대 비중도 점점 줄어들게 된다.
한편 지난 1981년에는 은퇴자 1명당 노동 인구는 6명이었다. 하지만 2031년에는 캐나다 모든 지역에서 이 비율이 3명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해외 이민 노동력
2031년 노동자 3명 중 한 명은 해외 이민자 출신이다. 1991~2006년 사이 해외 출생 노동력 비중은 18.5%에서 21.2%로 증가했다. 만약 최근 이민 수준이 계속 유지된다면 그 비중은 2031년 거의 33%에 이르게 된다. 5가지 모든 시나리오가 공통된 결론을 보였다.

지난 20년 동안 캐나다 이민자들은 주로 아시아 국가에서 유입됐다. 결론적으로 1996~2006년 사이 노동현장에서 외견상 보여지는 소수민족의 비중은 10%에서 15%로 늘어났다. 대부분의 시나리오는 2031년까지 그 비중이 정확하게는 32%가 된다고 말해준다. 만약 2010~2031년 사이 이민자가 없더라도 노동 현장에서 외견상 소수민족의 비중은 2031년 약 23%에 이른다.

여기엔 두 가지 요인이 있다. 먼저 소수민족의 연령층은 일반 인구층 보다 젊다. 따라서 2031년까지 은퇴하는 인구가 적다는 의미. 두 번째로는 최근 이민자들의 자녀들이 꾸준히 노동 현장에 투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덧붙여 2006~2031년 노동현장 내 외견상 소수민족 사이에도 캐나다 출신자의 비중은 계속 늘어난다. 2006년 캐나다 출생 외견상 소수민족 비중은 전체 노동현장 소수 민족의 17%를 차지했다. 2031년까지는 그 비중인 대략 25%에 이르게 된다. 주요 요인으로는 이민자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 노동 현장 투입 인원도 많아 진다. 또 이민 자녀들은 1990년 초부터 캐나다에 유입, 점차 노동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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