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6일 금요일

한국인, 캐나다 부동산 4배 급증



3월후 북미시장 "해외진출 가속"



세계적 금융위기 속에서 오히려 한국인의 캐나다 부동산 취득은 최근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기획재정부는 '2011년 상반기 거주자의 해외부동산 취득동향' 자료를 통해 전세계 부동산 취득 금액이 6 800만 달러(1090)라고 발표했다. 특히 캐나다 지역 부동산 취득 실적은 올해 1~66400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7~12) 1600만 달러보다 4배나 증가했다. 더욱이 해외 부동산 취득 실적이 올 3월부터 4개월 연속 1억 달러를 초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싱가포르가 제자리 걸음을 한 가운데 캐나다와 미국 말레이시아는 부동산 취득 금액이 급증했다. 미국의 경우 2010년 하반기 1 7300만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2 8500만 달러로 1.65, 말레이시아는 3300만 달러에서 9000만 달러로 거의 3배나 늘었다. 싱가포르의 경우엔 3200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했다.

특히 '개인', '투자' 목적 부동산 취득이 강세다. 상반기 중 개인은 5 6300만 달러였지만 법인은 4500만 달러에 불과했다. 92.6%가 개인의 해외 투자다. 목적별로는 주거용이 1 7400만 달러로 28.6%였지만 투자용이 4 3400만 달러로 71.4%나 됐다.

대륙별로는 역시 북미 지역과 동남아시아가 중심을 이뤘다. 북미지역 투자액은 올 상반기 3 4900만 달러로 전체 57.4%, 동남아시아는 1 5700만 달러로 전체 25.8%, 나머지 지역이 1 200만 달러로 16.8%를 차지했다.

기획재정부는 "2007 7월 이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화 등으로 투자가 위축되었지만 올해부터 4개월 연속 1억 달러 이상 취득 실적을 보이면서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다만 주요 취득 대상 지역인 미국의 주택시장 불안 및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주택 시장에까지 파급될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회복세가 지속될 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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