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일반인 189배 번다
CCPA “반나절 근무로 1년 연봉 수입”
경기침체 속에서도 일반인과 CEO간 부의 격차가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정책대안센터(CCPA)는 캐나다 100대 고연봉 CEO(상위 0.01%)와 일반인(Average Joe)이 올 들어 현재까지 벌어들인 임금 수준을 실시간으로 비교하고 있다. 이 센터는 보도자료를 통해 1월 3일 낮 12시까지 100대 연봉 CEO 는 4만 4366달러를 벌어들여 일반인 1년 평균 연봉에 해당하는 수입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1월 3일은 공식적으로 새 해 업무가 시작되는 날이다. 따라서 캐나다 정책대안센터는 CEO가 반나절만 근무하면 일반 노동자 1년치 임금을 번다고 부연 설명했다.
하루가 지난 4일 오전 기준 임금도 6만 5000달러 대비 240여 달러로 나타나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격차가 벌어진다.
CCPA는 2010년 말 캐나다 100대 연봉 CEO가 평균 838만 달러 수입을 올렸다고 집계했다. 지난 2009년과 660만 달러 수입과 비교할 때도 27%나 늘어난 것. 이는 특히 캐나다 일반인 수입의 189배에 이른다.
CCPA는 “여러분들은 이 것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10년 전쯤인 1998년에는 그렇지 않았다”며 “당시 캐나다 100대 고연봉 CEO의 수입은 일반인의 105배 정도였다”고 밝혔다.
한편 CCPA는 현재 웹사이트(www.policyalternatives.ca/ceo)에서 실시간으로 CEO와 일반인 임금 현황을 보여주는 페이 와치 클래시(Pay Watch Clash)를 가동하고 있다. <사진=CCPA집계 4일까지 CEO 대비 일반 노동자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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