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거래량 2.2% 증가
CREA 집계, 2011년 MLS 거래량 45만 6749유닛
12월 평균 집값 34만 7801달러… 전년비 0.9%
캐나다 전국 주택 값이 우려와 달리 상승장으로 마감됐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REW)는 12월 전국 부동산 통계를 집계 발표했다. 그 결과 2011년 12월 기준 부동산 가격은 1년 전보다 0.9% 올랐다. 비록 2010년 10월 이후 상승폭이 가장 적었지만 상승세로 마무리, 걱정을 털어냈다. 연간 거래량은 전년비 2.2% 늘었다.
12월을 기준, 부동산 거래량은 전월대비 1.8% 올랐다.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국 부동산 시장 절반 이상이 거래량 상승세를 만끽했다. 시즌적 요인을 반영하지 않은 실질 통계를 보면 12월 실적은 1년 전보다 4.6%나 높은 수준. 특히 12월의 성적은 5년 또는 10년 평균보다도 높은 수준.
전국 2011년 주택 거래량은 45만 6749건으로 집계됐다. 10년 평균보다도 높다. 게다가 2010년 연간 실적보다도 2.2% 높다.
CREA 게리 모스 회장은 “부동산 거래량의 모멘텀(Momentum)은 저금리 이자율이 꾸준히 홈 바이어를 시장에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매자들이 점점 더 신중해지고 있지만 새 해에도 주택 거래에 쏠리는 현상은 캐나다 시장이 여전히 저금리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고 국가 경제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신규 리스팅은 월간대비 3% 증가, 11월 하락세를 반전시켰다. 전체 시장 70%가 신규 리스팅 증가세를 보였다. 또 거래량과 신규 리스팅의 조화로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12월 ‘균형’을 유지했다. 전국 거래량 대비 신규 리스팅 비중은 12월 54.8%로 11월 55.5%보다 조금 떨어졌다.
현재 주택시장의 인벤토리 규모는 12월 말 기준 5.8개월로 분석됐다. 11월 5.9%보다 조금 떨어졌다. 또 지난 2011년 4월 이후 6개월 동안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8월에 최고 정점에 도달하기도 했다.
주택 가격을 보면, 시즌적 요소를 고려하기 전 실질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12월 34만 7801달러로 1년 전보다 0.9% 올랐다.
이와 관련, CREA 그레고리 클럼프 경제학자는 “전국 거래량 모멘텀 및 평균 가격은 마켓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조금씩 느려지고 있다. 따라서 저금리가 지속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과열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가 주택 가격이 2011년 봄처럼 치솟을 것 같지 않다. 그래서 향후 몇 개월간 전국 평균 가격 모멘텀도 약해질 것”이라며 “하지만 저금리는 2012년 계속 유지 주택 거래량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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