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임금 소득 ‘하향세’
통계청, 주급 9월 0.3% 떨어져
통계청, 주급 9월 0.3% 떨어져
캐나다인의 실질 임금소득이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농장 근로자를 제외한 임금 노동자의 주급이 9월 0.3% 떨어진 872.7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인상분 일부를 상쇄시켰다. 게다가 올 들어 임금 인상으로 비교적 수평 이동을 해왔다. 반면 지난해와 비교할 때 주급 수준은 1.1% 올라 지난 2009년 11월 이후 가장 상승폭이 적었다. 1.1% 인상에는 임금 인상과 산업별 고용 현황 변화, 경력 등 다양한 변수가 반영돼 있다.
주 평균 노동시간은 지난 1년간 변함없이 33시간을 기록했다. 평균 주당 근로시간은 8, 9월 한 달간 0.3% 증가했다.
주 별로 보면, 지난 1년 동안 모든 주에서 평균 주급이 상승했다. 하지만 온타리오와 노바 스코샤는 예외다. 임금 인상폭이 가장 큰 지역으로는 사스카츄완과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뉴펀들랜드 앤 래브라도다. BC에서는 전년대비 1.7% 오른 843.32달러다.
사스카츄완에서는 평균 주급이 전년대비 6.9% 오른 906.22달러를 기록했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서는 5.1% 오른 745.81달러다 하지만 캐나다 전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뉴펀들랜드 앤 래브라도 지역은 4.6% 오른 884.66달러를 기록했다. 이 곳은 지난 2010년 12월 이후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반면 온타리오 지역은 지난해 901.16달러에서 889.13달러로 전년대비 1.3% 줄었다. 대부분 금융과 보험 분야에서 임금 하락세를 보였다.
직업군으로 볼 때 건축 행정 및 지원 서비스 분야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전년대비 1.1% 임금이 상승했다. 반면 교육 서비스와 숙박 및 식음료 서비스 분야는 임금이 줄었다. 이 가운데 건축 분야는 평균 주급이 5.2% 오른 1117.40달러를 기록했다. 중장비와 도시건축 에지니어링 분야에서 임금 상승폭이 컸다.
통계청 발표와 관련, 글로브 앤 메일은 평균 주급 인상폭이 지난 4월 4.1%를 기록한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CIBC 벤자민 탈 경제학자는 이와 관련 “이 같은 흐름은 경제에 좋은 징조가 아니다. 왜냐하면 캐나다인의 상품 구입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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