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부동산 지형 바꿨다”
리맥스, 2000-2010년 집값 두 배 뛰어
주택 건축 보다 레노베이션 지출액 커
리맥스, 2000-2010년 집값 두 배 뛰어
주택 건축 보다 레노베이션 지출액 커
캐나다 집 값이 2000년 이후 평균 2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콘도는 BC지역 주택 거래량 25~50%를 차지, 전체 부동산 지형 변화에 기여했다.
리맥스는 캐나다 주택 가격이 2000년 평균 16만 3951달러에서 2010년 33만 9030달러로 올랐다고 ‘하우징 에볼루션(Housing Evolution)’을 통해 발표했다. 건축, 레노베이션(Renovation), 리뉴얼(Renewal) 작업이 전국 주요 지역 평균 주택 가격을 올렸다고 글로브 앤 메일은 전했다.
특히 리맥스는 지난 10년간 콘도가 도시지역 부동산 지형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특히 BC와 앨버타 지역에서는 주택 거래량의 25~50%를 차지했다. 게다가 주거용 빌딩 퍼밋 가치가 전국적으로 지난 2000-2010년 사이 3400만 달러였던 반면 레노베이션에는 4500만 달러로 이 보다 높았다. 따라서 주택 가치 상승엔 레노베이션의 역할이 컸다고 분석됐다.
주택 가격은 전체 리맥스의 16개 조사 지역에서 10곳, 즉 62% 지역이 100% 이상 올랐다.
리맥스 엘턴 애시 부사장은 “레노베이션과 신축 공사 등이 주택 가격 상승에 미치는 영향력은 저평가됐었다”며 “하지만 공급과 수요 외에 이 같은 요인이 부동산 가치 상승의 주요 변수가 됐고 그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콘도미니엄은 시장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역할을 했다. 콘도는 복합형태 주거지, 일과 생활이 연계된 스튜디오, 타운홈, 콘도 방갈로 외에도 새로운 옵션을 부동산 시장에 공급했다. 타운홈은 자녀가 없는 성인 고객과 아파트 스타일을 피하려는 은퇴자를 충족시켜 인기를 누렸다. 애시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콘도미니엄이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BC와 앨버타 지역에서는 전체 거래량의 25~5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콘도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 젊은 프로패셔널, 베이비 부머 세대에서 영향력을 줬다. 저렴한 관리비용, 활동적 라이프 스타일 등으로부터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 인구 증가는 주택 시장 증가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전국 인구는 오는 2031년까지 11%나 성장, 4200만 명에 이른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