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7일 목요일

주택 거래실적 10월에 ‘우뚝’


주택 거래실적 10월에 ‘우뚝’
CREA, 전국 평균가격 36만 2899달러


전국 부동산 거래실적이 올들어 10월 최고점을 찍었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는 부동산 거래실적은 전월대비 1.2% 상승했다고 집계했다. 또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캐나다 부동산 거래 실적은 9월 전월대비 2.5% 상승한데다 10월 또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 1월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밴쿠버와 토론토 몬트리올이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전체 시장 절반 이상이 상승세를 보였다.

CREA 게리 모스 회장은 “10월엔 변덕스런 글로벌 시장과 경제 불확실성 뉴스가 풍부했지만 캐나다 주택 바이어의 기를 죽이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자율이 낮고 한동안 이 상태로 유지될 전망이다. 주택 구매자들도 현재 저금리 이자율에서 오는 기회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월 주택 거래량은 현재 전국10년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록 1년 전보다는 8.5%가 늘어났지만 이는 회복세를 보였던 지난해 실적에서 비롯됐다. 올 들어 10월까지 주택 거래량은39만 7561유닛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8% 증가했지만 10년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협회 측은 최근 주택 거래 실적이 캐나다 경제가 상대적으로 글로벌 경제 위기에 타격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주택 구매 자체가 소비자들의 확신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CREA 그레고리 클럼프 경제학자는 “대부분 캐나다 경제 전망은 느려진다고 하지만 아직은 긍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투자와 고용결정에서는 주의가 요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비자들의 확신과 주택 시장은 저금리와 높은 고용실적이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10월 캐나다 전국 부동산 시장은 안정된 신규 리스팅과 세일즈 거래량 증가로 시장 ‘균형’이 더욱 공고해졌다. 전국 세일즈 대비 신규 리스팅 비중(Sales to New Listings Ratio)은 53.4%를 기록했다. 9월에는 52.8%였다. 이 비중이 40~60%일 때 시장은 수요와 공급간 균형을 유지한다. 세부적으로 전국 로컬 시장 60%는 균형을 조성했다. 나머지 40% 지역에서는 셀러 마켓의 비중이 더 컸다.

한편 시장 인벤토리는 6개월로 지난 9월 6.1개월과 비교할 때 큰 변화가 없었다. 주택 가격은 2011년 10월 36만 2899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는 5.5% 올라 올 들어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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