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21일 월요일

마트 구입 식품값 4.3% 올라


마트 구입 식품값  4.3% 올라
전국 소비자물가지수 2.9%대로
BC주 전년대비 2.3%로 가장 낮아

전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다시 2%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일반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구입할 식품가격은 여전히 4.3%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통계청은 10월 인플레이션이 2.9%를 기록,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2%대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수치가 뱅크 오브 캐나다의 통제 범위로 내려가면서 마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글로브 앤 메일이 전했다. 인플레이션은 이자율 변경과 밀접하게 관련,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도 10월 소비자 물가 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10월 소비자 물가 지수 특징은 지난 1년간 11.7%가 오른 에너지 가격이다. 9월 12.5%보다는 한층 완화됐다. 연간비교에서 개솔린 값은 9월 전년대비 22.7% 상승했지만 10월엔 18.2%로 완화됐다. 연료용 오일 값은9월 27.4%에서 10월 22.1%로 하락, 주택 오너들의 부담이 줄었다. 또 천연가스가 하락세인 반면 전기 값은 여전히 상승세다. 특히 앨버타 지역 전기 값은 급변했다. 소비자들은 지난 1년 동안 식음료 비용에 4.3%를 더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다면, 소비자 물가 지수는 지난 1년 간 1.5% 상승에 그쳤다. 여전히 음식과 에너지의 비중이 전체 가격 상승폭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월 인플레이션 수치는 특히 교통 식음료 비용의 큰 상승폭이 두드러졌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교통비는 10월까지 지난 1년 동안 6.7% 올랐다. 9월에는 7.9% 수준이었다. 개솔린 가격 상승 외에 소비자들은 자동차용 보험 프리미엄과 자동차 구입 자체에 더 많이 지출했다.

음식 값은 지난해보다 4.3% 올랐다. 소비자들은 육류, 빵류, 신선 채소와 유제품 등 가격 인상으로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음식값은 4.9% 더 지출했다. 일반 식당에서 지출되는 음식비용은 3.1% 상승했다.

주거지와 관련된 비용은 1년간 1.5% 올랐다. 연료용 오일과 전기 외에 소비자들은 세금 인상 2.2%도 경험했다. 반면 모기지 이자 비용은 오히려 1.3% 떨어졌다.

지역별로 BC주에서는 물가가 2.3% 올랐다. 9월에는 2.4%였다. 개솔린 가격이 17.8% 상승했다. 앨버타 지역 물가는 3.4%나 올랐다. 이 지역에서 급변하는 전기 값 상승이 주요 이유다. 개솔린 가격은 17.9%가 올랐다.

한편 캐나다 전국에서 뉴 브런즈윅의 소비자 물가가 전년대비 4% 올라 가장 인상폭이 컸다. 다음으로는 노바스코샤가 3.9%, 뉴 펀들랜드 앤 래브라도와 옐로우나이프가 각각 3.5% 등이다. BC와 온타리오만 전국 평균 2.9%보다 낮은 2.3%, 2.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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