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차이 1~2%P서 적게는 0.7%P로 줄어
1975년 이후 전체 83% 변동금리가 나아
“변동금리가 좋을까? 아니면 고정금리로 가야 할까?”
최근 이 같은 고민에 휩싸인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금리 결정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까지 맞닿아 일반인 수준에서 짐작하기엔 어려움이 많다. 최근 이 문제를 고민하고 나름 해석을 내놓은 전문가의 칼럼의 있어 소개한다.
독립재정계획 자문 회사인 트라이델타 파이낸셜 파트너스의 테드 레크샤펜 회장은 ‘고정금리 모기지 시즌이 다가왔다’는 타이틀의 기고문을 글로브 앤 메일이 실었다.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소비자들의 최종 판단에 참고할만한 내용이 담겨 있다.
최근 BMO의 조사결과 1975년 이후 전체 기간의 83%동안 변동 모기지가 고정금리보다 더 나았다는 것. 하지만 레크샤펜 회장은 앞으로는 나머지 17%구간, 즉 ‘고정금리 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로는 △감당할 수 없는 이자율로부터 보호 △고정금리 프리미엄이 매우 작다 △마음의 평화 등을 제시했다.
캐나다의 부채 대비 수입 비율은 150%로 역대 최고치다. 이자율이 낮을 때 더 많이 대출하는 것은 합리적 판단이다. 여기서 이슈는 만약 이자율이 5, 6%였다면 이 대출자들이 더 많은 대출을 받았겠는가 하는 문제다. 10년 후 이자율을 알 수 없지만 그는 대출자 일부는 6% 이자율 상황이라면 빚 갚기가 힘들 것이고, 변동금리라면 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현재 소비자들은 5년 고정 모기지를 최저 3.2%까지 받을 수 있는 것. 더 이상 모험을 감당하기 싫을 경우엔 10년 모기지 4.69%를 받으면 된다. 하지만 10년짜리 상품은 대다수 소비자가 아닌 일부 안정적 모기지 희망자에게 필요한 상품이라고 그는 제안했다. 지난 50년 역사 속에서 소비자 대부분 “이자율 4.69%도 축복”이라고 평가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
두 번째로 변동금리의 프리미엄이 매우 작다는 점이다. 올해 초 5년 변동 모기지는 현재 프라임 레이트로 전환할 때 2.05%(프라임 마이너스 0.95%) 수준이었다. 최근 글로벌 불안정으로 금융회사들이 변동 금리 이자율을 올렸다. 지금은 프라임 레이트로 전환하면 2.5%나 되는 5년짜리 변동금리 이자율 프라임 마이너스 0.5% 상품도 찾기도 힘들다.
전통적으로 5년 고정 모기지는 5년 변동상품보다 1, 2%p 높다. 물론 수익성 곡선에 따라 변한다. 오늘날에는 변동 모기지를 2.5%에 얻는다면 고정금리가 3.2%이기 때문에 그 차이가 0.7%P로 프리미엄이 많지 않다.
마지막으로 고정 금리를 선택할 경우 향후 몇 년간 중앙은행의 정책과 금리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즉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다는 것. 테드 레크샤펜 회장은 변동금리 고객들도 고정 금리 전환을 고려해야 하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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