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5일 화요일

기준금리 9개월째 1% 동결


중앙은행 “짧은 경기 후퇴”
콘퍼런스 보드 “후퇴 없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1% 유지 결정을 내린 가운데 향후 경제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짧은 경기후퇴”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글로브 앤 메일이 전했다. 반면 캐나다 콘퍼런스 보드는 2012년까지 경기 후퇴를 피해나간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먼저 중앙은행은 2011년과 2012년 국내 성장 전망을 낮췄다. 2011년 경제 성장 전망치는 지난 7월 2.8%에서 2.1%로 내렸다. 2012년의 경우엔 기존 2.6%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은 2013년부터 반등하기 시작, 연간 성장률 2.9% 속도로 회복된다고 전망했다.

경제 전망 하향 조정에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9개월 연속 1%로 유지키로 했다. 대출 비용을 계속 낮게 형성하기 위해서다. 덧붙여 상당한 재정적 경기부양 정책이 있어 아직 이자율 삭감을 고려하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크 카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유럽과 이웃 미국 등의 영향으로 2012년까지 성장이 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2013년에는 경제 성장이 빠르고 경제가 그 해 말까지는 최대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 결국 중앙은행은 2012년 중반이 된다는 전망을 6개월 정도 늦춘 셈이다. 소비자 물가는 2013년 말까지 2% 목표지점으로 되돌아 오겠지만 그 속도는 느릴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캐나다 콘퍼런스 보드는 2012년 국내 경제가 후퇴(Recession) 없이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고 전망했다. 글로브 앤 메일에 따르면 이 싱크탱크는 내년 캐나다에서 큰 경제 성장이나 일자리 창출은 도출되지는 않는다고 예상했다. 또 2011년 경제 성장률을 2.1%로 관측했다. 2012년에는 국제적으로 높게 형성된 상품 가격에 GDP가 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콘퍼런스 보드는 사실 올해 초 가장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던 기관이다. 게다가 글로벌 경제 이슈에 따른 전망을 많이 내놓고 있다. 이 싱크탱크는 게다가 미국도 경기 후퇴를 피해간다고 전망했다. 기업들의 현금 보유고가 풍부하기 때문이라는 것. 또 상업용 대출이 다시 증가하고 있고 산업용과 수출 활동도 증가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슬럼프가 없다는 전망을 조심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그 이유로는 유럽과 미국 정책 입안자들의 확장 우선 정책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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