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3일 월요일

캐나다 '침체' 우려 벗어


7월 GDP 0.3%...연간 성장률 1.3% 전망
통계청, 제조업 도매산업 ‘상승’ 이끌어


경제 침체 우려를 낳았던 국내 경제가 0.3%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통계청은 국내 경제가 7월 0.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3/4분기 침체 우려를 불식시켜주는 결과라고 글로브 앤 메일은 전했다. 국내 GDP 성장은 전문가 기대치 0.2%와도 비교된다. 특히‘7월 경제 성장’은2/4분기 실적을 연간 성장률로 따져볼 때 캐나다 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직후 발표된 통계치여서 ‘경제 반등’의 신호로도 평가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7월 0.3% 성장에 따라 3/4분기까지 연간 성장률 전망치가 1.3%라는 풀이도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즉 캐나다 경제가 타 국가보다 앞서 기술적 경제후퇴(Technical Recession)에 들어선다는 우려를 줄였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경제 성장은 제조업과 도매산업이 이끌었다. 제조업은 1.4% 상승했다. 4개월 만에 나온 첫 상승세다. 특히 제조업은 2/4분기 일본 대지진 여파로 공급체인에 문제가 발생, 큰 지장을 받았었다. 도매산업은 1.5% 상승했다. 게다가 캐나다 우체국의 노동분쟁도 끝나면서 교통과 창고업도 1.8% 성장했다.

반면 건축 분야는 0.3% 축소됐다. 소매는 자동차나 트럭 세일즈 감소로 0.7% 떨어졌다. 차가운 주택 재판매 시장은 부동산 에이전트와 브로커들의 실적 1.1% 하락으로 이어졌다. 광산과 오일 개스 생산 분야도 0.3% 떨어졌다. 천연가스 추출 산업은 크게 하락 오일 생산 상승 효과를 꺾어버렸다. 오일 생산은 2/4분기에도 앨버타 북쪽 화재로 지장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통계청은 캐나다 경제가 좀더 나은 상황에서 3/4분기를 시작, 연말까지 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비즈니스나 소비자들의 확신을 이전보다는 더 꺾어버릴 수 있다고 우려했었다. 

캐나다 경제는 현재 상태로는 7~9월 연간 성장률 1~2%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만약 유럽 재정 위기가 통제하기 어려워지고 미국이 경제 회복에 박차를 가하는 데 실패한다면 캐나다의 성장 효과도 반감될 수 있다.

통계청은 또 캐나다 7월 경제는 1년 전과 비교할 때 여전히 2.3% 높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지만 최근 캐나다 달러가 미국 달러 대비 약세로 전환, 수출에 탄력을 받게 되면서 충격 완화 작용을 한다고 평가했다. 

BMO 경제학자더글라스 포터 씨는 “조사 데이터가 심각한 금융시장 위기 이전이지만 캐나다 경제가 좋은 모멘텀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이 신문을 통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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