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8일 화요일

오타와 보건소 외래환자 6800명 간염 HIV 노출


2002년 4월~2011년 6월…내시경 과정에서


오타와의 한 보건소 외래환자 6800명이 간염이나 에이즈(HIV) 바이러스에 노출,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진료소는 올 봄 보건당국의 바이러스 감염관리 실태 조사 과정에서 지난 10년간 부적절한 위생관리 문제가 드러났다고 글로브 앤 메일이 전했다. 소형 카메라로 인체 내부를 조사하는 내시경 과정에서 감염 방지와 청결 절차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 하지만 오타와 보건 의료를 책임진 이스라 레비 박사는 적발 사실을 밝히면서도 보건소 이름을 밝히지 않아 오타와 주민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크리스티안 패래즐리 박사는 “정말 우리 기관에서 발생한 일에 죄송하고 환자들이 느낄 불편함과 불안에 미안한 마음”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이 보건소의 환자 6800명에게는 개별적으로 우편물이 발송됐다. 해당 기간은 2002년 4월부터 2011년 6월까지다. 또 이곳에서는 더 이상 내시경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다.

패래즐리 박사는 하지만 환자들이 B, C형 간염이나 HIV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B형 간염은 100만 분의 1 이하, C형 간염은 5000만 분의 1 이하, HIV 바이러스는 30억만 분의 1 이하라는 것. 또 오타와 보건 의료를 책임진 이스라 레비 박사는 “감염 가능성이 낮지만 감염이 우려될 경우엔 검사를 받아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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