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7일 금요일

거래량 ‘주춤’…리스팅 ‘껑충’


광역 밴쿠버 9월 전년비 거래 1.2% 증가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서 9월 신규 리스팅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밴쿠버 부동산위원회(REBGV)는 9월 거래량이 2246건으로 지난해 9월 2220건보다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0년래 세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로사리오 세티카시REBGV회장은 “현재 시장에서는 주택 판매자 사이 경쟁이 많아 구매자들에게 많은 옵션을 주고 있다”며 “지난 봄과 비교할 때 구매자는 더 폭 넓은 선택과 결정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리스팅은 5680건으로 집계, 지난 17년간 9월 통계치 가운데 가장 높았다. 2010년 9월 4731건과 비교할 때 20.1% 늘었다. 한 달 전인 8월 4685건보다는 21.2% 증가했다. 올들어 9월까지 누적된 주택 리스팅은  1만 6085건으로 전월대비  4.6%, 지난해 보다는 4.4% 많아졌다. 

세일즈 대비 액티브 리스팅 비중은 14%로 올 들어 가장 낮았다. 일반적으로 이 비중이 12~14% 이하로 떨어질 때 바이어스 마켓으로 분석된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주택가격지수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8.8% 올라 62만 799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에는 57만 7174달러였다. 지난 6월 정점에 오른 63만 994달러로부터 0.5% 떨어졌다.

9월 단독주택 거래량은 957건으로 전년대비 10.5%, 2009년 대비 32.8% 증가했다. 벤치마크 가격은 13.4% 오른 89만 6701달러다. 아파트 거래량은 922건으로 전년대비 5%, 2009년 대비 38.1% 늘었다. 벤치마크 가격은 4.4% 오른 40만 5569달러다. 타운홈 거래량은 전년대비 4.2% 줄어든 367건, 벤치마크 가격은 5.4% 오른 51만 6697달러다.

프레이저 밸리(FVREB) 지역에서도 리스팅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9월 거래량은 지난 10년간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수키 시두 FVREB 회장은 “10년 평균을 기준으로 할 때 거래량은 9월까지 3개월 연속 낮았고 리스팅은 높았다”고 평가했다.

9월 거래량은 1165건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지만 8월과 비교할 때 13% 줄었다. 신규 리스팅은 9월 2651건으로 전년대비 10% 늘었다. 올 들어 9월 현재 액티브 리스팅은 1만 96건이다.

벤치마크 가격은 단독주택은 9월 53만 321달러로 전년대비 4.5%, 전월대비 0.3% 늘었다. 타운하우스의 경우 전년대비 1.8% 오른 32만 7546달러, 아파트 가격은 전년대비 1.6% 오른 24만 342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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