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4일 금요일

“서부 캐나다가 경제 성장 이끈다”


BC 앨버타 서스캐처원 ‘평균이상’


국내외 경제적 역경 속에서도 캐나다 서부지역이 성장을 이끄는 것으로 전망됐다.

BMO 캐피털 마켓은 ‘10월 주별 모니터(Provincial Monitor)’를 통해 BC와 앨버타 등 서부 지역의 역동적 경제에 주목했다. 올해 국내 실질 GDP는 2.2%로, 2012년에는 1.8%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지역별 경제 성장이 올 중반기부터 전국적으로 하향세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렇지만 천연자원이 풍부한 주와 다른 주들간 뚜렷한 격차가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상품 가격이 올 초 상승세에서 조정을 거치면서 이 같은 트렌드가 유지된 것. 덧붙여 캐나다 중부와 애틀랜틱 지역은 비교적 큰 적자와 소규모 상품 수입으로 경제 성장이 늦어졌다. 느릿한 미국 경제가 제조업 중심 이들 지역에 큰 타격을 줬다.

반면 상품 분야 투자는 다시 한 번 캐나다 서부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앨버타의 경우 봄철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연간대비 아스팔트 생산량은 9%나 증가했고 향후 2년간 하루 200만 배럴 이상 늘어난다. 민간분야 일자리 성장률도 연간대비 8% 이상으로 가속도를 내고 있다. BC주에서는 국내 수요와 아시아 지역 수출 수요가 평균 이상의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의 침체된 주택 경기와 완만해지는 국내 부동산 시장이 경제 성장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서스캐처원과 매니토바 지역은 올해 자연의 혜택을 보지 못했다. 봄에 유난히 습기찬 날씨가 작물 성장도 저해했다. 하지만 이들 서부 지역은 여전히 견실하고 강한 투자 자원과 낮은 실업률을 보인다.

주별 GDP 전망을 보면 BC가 2011년 2.6%에서 2012년 2.2%, 앨버타는 3.1%에서 2.7%, 서스캐처원은 2.8%에서 2.9%로 예상됐다. 하지만 캐나다 중부 및 애틀랜틱 지역의 경우 매니토바는 2011년 2%에서 2012년 2.1%, 온타리오는 2.2%에서 1.8%, 퀘벡은 2.1%에서 1.7%, PEI는 1.9%에서 1.4% 등이다.

신용등급 기관의 평가를 볼 때 S&P는 BC와 앨버타 서스캐처원에 ‘AAA’ 등급을 부여했다. 매니토바와 온타리오는 ‘AA’등급이다. 전체 예산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BC주가 1.3%로 높은 편이지만 앨버타와 서스캐처원은 0.4%와 0.6%로 안정적이다. 온타리오와 퀘벡 뉴 브런즈윅은 각각 2.5%, 1.2%, 1.5%로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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