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3.2%로 뛰어
캐나다 소비자 물가 심상치않다
BC 개스값 전년비 17% 상승해
BC 개스값 전년비 17% 상승해
캐나다 경제에 대한 우호적 소식이 연이은 가운데 9월 인플레이션이 3%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나 경제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통계청은 9월 전년대비 소비자 가격 지수가 3.2% 올랐다고 발표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개솔린과 식품 가격 상승이 꼽혔다. 지난 8월에도 인플레이션은 3.1% 를 기록한 바가 있어 캐나다 중앙은행의 방어선인 3% 미만을 두 달 연속 웃돌았다. 따라서 중앙은행의 향후 대응도 주목된다.
전체 에너지 가격은 지난 1년간 12.5%나 올랐다. 8월에는 13.4%로 기록됐다. 연간 비교에서 개솔린 가격은 22.7%, 8월에는 22.8% 올랐다. 연료용 오일 가격은 27.4% 올랐지만 천연 가스 가격은 4.7% 줄었다. 식품 가격은 지난 1년간 4.3%, 8월에는 4.4% 증가했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경우엔 소비자 가격 지수가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8월에는 1.5% 상승했었다. 연간대비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자가용과 의류 자동차 보험 프리미엄 등이다.
구체적으로 연간 비교에서 상승세를 보인 주요 품목은 9개다. 여기에는 개솔린과 식품 외에 교통, 헬스 케어, 레크리에이션 등이 포함된다. 교통비의 경우 9월 전년대비 7.9%, 8월엔 7% 증가했다. 개솔린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 이외 소비자들은 자가용 보험 프리미엄에도 큰 부담을 졌다. 항공기 이용과 자가용 구입 비용도 늘었다.
식품 가격은 4.3% 증가했다. 일반 소비자들이 슈퍼마켓에서 구입하는 가격은 4.8% 상승했다. 소비자들은 육류에 6.1%, 제빵류에 7.2%, 신선채소에 13%를 더 지불했다. 레스토랑 이용비는 3.1%가 올랐다.
주거지와 관련된 비용도 1.5% 증가했다. 연료용 오일 비용 외에도 주택과 모기지 보험에 대한 비용이 5.7% 증가했다. 반면 모기지 이자 비용 등은 1.8% 줄었다.
레크리에이션과 교육 읽기 비용은 8월 1.3%에서 이어 9월 1.2% 늘었다. 개인과외 비용은 9월 연간대비 4.2% 증가했다. 2010년 9월에도 전년대비 9% 증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항목이다. 케이블 TV와 위성 서비스의 비용도 올랐다. 반면 비디오 장비 가격은 줄어들었다.
의류비용과 신발류 가격은 5개월 연속 상승세로 9월 2.4% 늘었다. 8월에는 0.6%에 불과했다. 남성용 의류 가격이 3.8%로 상승했다.
주별로 보면 BC가 9월 전년대비 2.4% 상승, 전국적으로 가장 적게 올랐다. 8월에는 2.1% 상승했었다. 개솔린 가격은 17.3% 늘었다. 소비자들은 주택 및 모기지 비용과 레스토랑 식음료에 많은 부담을 졌다. 앨버타 지역 물가 상승률은 9월 전년대비 2.8%, 9월에는 2.9%였다. 개솔린 가격은20% 상승했다. 온타리오는 8월 3.1%에 이어 9월 3.4%를 기록했고 개스 가격은 24.2% 올랐다.
한편 캐나다 전국적으로 전년대비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는 노바 스코샤와 뉴 브런즈윅을 기록, 모두 4.2%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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