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이 15세 이하보다 많아
캐나다 인구 고령화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또 BC주는 캐나다 서부지역에서도 손 꼽히는 고령화 도시로 기록됐다.
통계청은 인구 전망을 통해 지난 7월 1일 기준 국내 인구의 나이 중간값(Median)이 39.9세로 1년 전보다 0.2세 높아졌다고 밝혔다. 고령화의 주요 이유는 평균 수명 연장, 세대 교체가 가능한 여성 1명당 자녀 2.1명 수준 이하로 밑도는 출생률이 지적됐다.
7월 1일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14.4%인 498만 3400명으로 전년대비 0.3% 증가했다. 노인 인구 성장률은 베이비 부머 첫 세대들이 65세에 이르면서 더 빨라졌다. 반면 15세 이하 어린이들 비중은 줄어 전체 인구의 16.4%인 564만 4800명을 기록했다.
7월 1일 기준 뉴펀들랜드와 래브라도 지역 인구 연령(중간값)은 43.8세로 가장 높았다. 게다가 1년 전보다도 0.5세 높아졌다. 다른 애틀랜틱 도시의 경우에도 전국 수준을 웃돌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는 42.2세, 노바 스코샤는 43.1세, 뉴 브런즈윅은 43세로 기록했다.
특히 지역별 65세 인상 인구 비중을 보면, 노사 스코사가 16.5%, 뉴 브런즈윅이 16.2%로 높았다. 반면 15세 이하 인구는 뉴펀들랜드 앤 래브라도가 14.8%, 노바 스코샤가 14.7%로 가장 낮았다.
BC주는 인구 연령 중간값이 41세로 전국 수준을 웃돌았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5.3%로 서부 지역 최대치였다. 게다가 15세 이하 인구가 68만 4900명으로 65세 이상 인구 70만 명보다도 적었다.
앨버타는 나이 중간값이 36세, 65세 이상의 비중은 10.8%에 불과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매니토바 지역 연령은 전년대비 0.1% 줄어 든 37.6세로 조사됐다. 서스캐처원은 0.2% 줄어든 37.3세다. 하지만 이 두 지역 15세 이하 젊은 층의 비중은 각각 18.8%와 19%로 전국적으로 높았다.
한편 캐나다 전체 인구 증가세는 둔해졌다. 7월 기준 인구는 3448만 2800명으로 전년대비 35만 6000명(1%)이 증가했다. 인구 증가가 빠른 지역으로는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로 1.7%, 앨버타가 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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