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2일 수요일

BC 앨버타 에너지회사 중국기업에 인수돼


BC주와 앨버타 지역 캐나다 에너지업체 데이라이트 에너지(DayLight Energy)가 중국 대형 석유업체 시노펙(SINOPEC)에 인수된다.

데이라이트 에너지는 공식 자료를 통해 시노펙 인터내셔널 페트롤늄(SIPC)에 주당 캐나다 10.08달러에 인수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전날 주간 마지막(7일) 주식시장에서 주당 4.59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 따라서 한 달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해도 기업 인수 가격에는 44% 정도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전체 인수 금액은 22억 달러에 이른다.

데이 라이트 에너지는 BC주와 앨버타 지역에서 경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2/4분기에 3만7000배럴 상당 원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했다. SIPC은 중국 페트로케미털 회사의 자회사로 운영되며 해외 투자와 개스 분야 운영을 맡고 있다. 중국 최대 오일 생산 및 공급 업체다. 이에 따라 시노펙이 데이라이트 인수 작업은 현재 캐나다 정부 승인과 주주 66%(2/3)의 동의만 남겨 놓은 상태다.

앤소니 램버트 데이라이트 에너지 회장은 “이번 기업 인수 사실과 협상 결과가 가져올 가치를 주주들에게 알리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SIPC와 거래로 데이라이트의 매력적인 자산 포트폴리오와 특별 팀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같은 노력과 성취는 비즈니스 투자 증가와 개발 및 탐사 기회의 증대를 통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에너지 기업들이 최근 활발한 해외 투자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노펙은 지난해 오일샌드업체 ‘신크루드’ 지분을 46억 5000만 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또 스위스 원유 탐사업체 ‘아닥스’를 73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활발한 해외 에너지 기업 인수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데이라이트 에너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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