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3일 월요일

밴쿠버 산업용지 수요 커진다


2011년 8월까지 거래량 30건
“대출비용 낮아 자본수익률 커”


밴쿠버 지역 산업용 부지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

애비슨 영(Avison Young)은 2011년 여름/가을 산업용 보고서(Industrial Report)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2011년 상반기 발생한 지역 내 산업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지난 3년간 보다 많았다는 평가다. 소유주나 사용자들이 저렴한 대출 비용을 이용, 비즈니스 공간을 구입한다는 분석이다.

애비슨 영의 존 리키 밴쿠버 산업용 부동산 전문가는 “덩어리가 큰 부동산 상품이 부족해서 투자금액이 적은 거래들이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결과 산업용 투자 시장의 안정성은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층(Strata) 개발을 제한하는 유일한 제약 조건은 바로 경제적 흡인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큰 개발 부지를 찾아 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밴쿠버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2011년 상반기 6개월 동안 거래량 27건에 총 거래금액 368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07년 이후 상반기 실적으로는 최대. 거래량도 2008년 이후 상반기 최대라고 리얼넷 캐나다(RealNet Canada)의 데이터를 이용, 분석했다. 27개 거래 상품 가운데 40% 이상인 11건은 지층(strata)으로서 소규모 부동산이다. 면적은 1300sf에서 4000sf 수준. 올 8월 말까지 진행된 밴쿠버 지역 전체 거래량은 30건 정도로 금액은 4160만 달러였다. 

그는 “테넌트의 이동이 증가하는 동안 시장은 점점 깊어졌다. 우리는 렌트비 측면에서 부담감을 찾아볼 수 없고 좀더 많은 변화가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밴쿠버 산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2011년 봄 3.9% 상승, 2010년 가을 3.5%보다 늘었다. 하지만 2011년 말까지 완만하게 줄어들 전망이다. 신규 개발과 토지 원활하지 못한 토지 공급이 전체 입주 가능 공간을 제약하기 때문이다. 렌트비는 2011년 상반기에 안정됐고 향후 6~12개월 동안도 현 상태로 유지된다.

애비슨 영의 스트루언 새들 밴쿠버 산업용지 세일즈 및 리스 전문가는 “대출 비용이 줄어들면서 자본화율과 자본수익률에 대한 압박이 좀더 떨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점에 벤더들이 시장에 상품을 내놓고자 한다 왜냐하면 현재 역사적으로도 낮은 자본화율과 그에 따른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6년 이후 연간 밴쿠버 지역 산업용 빌딩 거래량을 보면, 2006년 66건, 2007년 59건, 2008년 48건, 2009년 36건으로 점점 줄어 들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46건으로 증가했고 현재 2008년 8월까지 거래량은 30건이다. 2011년 1~8월 75만 달러 이상 거래량도 18건이다. <사진 애비슨 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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