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행 관광객 '미국' 81%
캐나다를 찾는 한국 일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통계청은 4월 기준 캐나다 왕래 여행객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을 방문하는 캐나다 여행객이 85%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 등 타 국가를 모두 포함한 관광객은 15%로 집계됐다.
지난 4월 한 달간 해외로 나간 캐나다 여행객은 모두 501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3월 482만 4000명보다 4%가 증가했다. 지난해 4월 442만 3000명보다도 59만 6000명이 증가, 경제 회복의 단면을 보여줬다.
캐나다로 입국하는 외국 여행자 중에서는 미국을 제외할 때 영국이 5만 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프랑스 4만 1000명, 독일 2만 6000명 등 유럽 국가들이 리스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오스트레일리아가 2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과 중국이 각각 1만 8000명, 한국은 1만 3000명의 순이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 3, 4월 한 달간 15.2%가 증가했다. 지난해 4월 방문자 수는 1만 4000명. 일본도 올 3월 1만 4000명이었던 관광객이 4월 1만 8000명으로 27.3%나 증가했다. 이밖에 스위스 관광객 증가세도 10.3%로 높았다.
한편 캐나다를 출발,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은 85%가 미국으로 향해 전체 여행 기간도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기간 1~2일이 256만 9000명으로 전체 절반을 조금 웃돌았다. 당일 자동차 여행객도 240만 7000명으로 3월보다 3.9% 증가했다. 특히 당일 여행은 지난 2010년 9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다.
또 캐나다로 입국하는 외국인 중에서는 미국 관광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기준 전체 입국자 194만 6000명 가운데 157만 7000명(81%)이나 됐다. 타 국가를 모두 합쳐도 그 수는 36만 9000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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