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15일 수요일

가계빚 평균 17만 6461달러


27% 저축할 경제력도 없어


캐나다 가계 부채 규모가 1 5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경기부양책 효과가 사라진다면 소비자 부채가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캐나다 공인회계사협회(CGA)는 모기지 비용을 포함해 가구당 빚(2인 자녀 기준)17 6461달러라고 발표했다.

CGA
록 르페브르(Rock Lefebvre) 부회장은 "가구당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 "어떤 가구는 평균보다 못할 뿐만 아니라 점점 상황이 나빠지고 있었다"고 우려했다.

조사결과 캐나다 근로자 27%는 저축을 하지 못했다. 편부모 가정과 은퇴자, 연수입 5만 달러 이하 가정의 상황은 심각했다. 특히 편부모 가정은 유일하게 해마다 빚이 늘어갔다. 전체 은퇴자의 1/3 규모는 가계 빚이 평균 6만 달러에 이르렀다. 연간 수입 5만 달러 이하 가정은 부채 대비 수입(DTI) 비율이 취약할 가능성이 6배나 높았다.

따라서 이자율 상승은 향후 대출 비용 증가로 이어져 소비를 더욱 위축시킨다는 전망도 나온다. 동시에 소비자들도 채무 변제에 더욱 신경 쓰게 된다는 것. 금융 전문가들도 "부채 수준이 높다는 것은 이자율이 점점 경제 성장을 더디게 만드는 힘이 된다는 의미다 소비자들도 점점 민감해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벌써 가계 빚에 민감해진 캐나다인의 소비 행위가 경제 성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011 1/4분기 소비 지출은 거의 늘어나지 않았다. 지난 2년래 최저 수준이다. 게다가 소비는 국내 총생산(GDP) 60%를 차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생활비 및 부채 상승과 이자율 인상 등이 경제 성장에 또 다른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주요 조사내용
-빚이 있는 응답자 57%는 일상 생활중 지출을 부채 증가 주요 원인으로 대답했다.
-58%는 가구 수입이 지난 3년 동안 변함없거나 줄었다. 수입이 증가했다는 응답자의 86%'조금'이라고 밝혔다.
-가구당 부채 대비 수입(DTI) 비율은 2011 1/4분기 기록적인 146.9%를 기록, 지난 2009년 하반기 144%보다 높다.
-은퇴를 하지 않은 캐나다인의 약 27%는 은퇴 준비를 포함해서 저축을 할 경제적 여유가 없었다. 
-편부모 가정은 부채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 자녀가 없는 커플보다도 부채가 2/3정도 더 많았다.
-부채를 안고 은퇴에 접어드는 캐나다인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은퇴 가정 1/3은 평균 6만 달러 빚을 지고 있다. 17%는 가계 빚 규모가 10만 달러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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