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이래 최대…"경기 회복" 기대
올해 최대 규모 밴쿠버지역 호텔 부동산 거래가 성사, 눈길을 끌고 있다.
노스랜드 프로퍼티가 1억 9800만 달러에 서튼 플레이스 호텔 2곳을 매입키로 했다고 글로벌 앤 메일이 최근 전했다. 지난 2007년 이후 캐나다 호텔 매각 금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CB리차드 엘리스에 따르면 거래 금액은 서튼 플레이스 밴쿠버가 1억 6400만 달러, 에드먼턴이 3400만 달러다.
호텔업계 부동산 거래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크게 맞물려 있어 항상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캐나다에는 현재 6억 5000만 달러어치 호텔 매물 리스트가 나와 있다. 호텔업이 그동안 경기침체에서 회복하면서 셀러(Seller)들도 덩달아 부동산 매매 기회를 찾아 나섰다.
더욱이 호텔업은 경기침체에서 회복하는 속도가 느린 편이다. PKF 캐나다가 시장 조사를 한 결과 예상되는 수익은 지난 2009년 기준 33%나 줄었다. 객실 점유율이 70%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
하지만 최근엔 긍정적 변화가 보이고 있다. 객실 점유율이 6월 첫 주 전년대비 2.8% 오른 72.6%로 올랐다. 평균 방 값도 1.3%가 오른 1일 143.17달러를 기록했다. 객실 점유율과 가격이 수평을 유지하면서 호텔업계도 올 상반기가 부동산 거래에 좋은 기회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거래에 큰 붐이 일지는 않겠지만 호텔 부동산 시장에는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노스랜드 프로퍼티는 2개 호텔 구입과 동시엔 서튼 플레이스 이름 사용 권한도 갖게 됐다. 현재 서튼 플레이스는 토론토와 시카고에 소규모 체인을 갖고 있다. 노스랜드 프로퍼티도 전국에서 45개 샌드맨 호텔을 운영중이다. 또 수 십 개의 데니스 및 목시스 식당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올해 호텔업계에서는 모두 23개 거래가 진행됐다. 대부분 규모가 적어 최대 거래 금액이 2750만 달러였다. 지난 5년간 최대 거래 금액은 12억 달러 규모다.
이밖에 올해 거래된 호텔은 스톤 브리지 호텔 포트 맥머레이가 2800만 달러, 더 코트야드 바이 메리엇이 2600만 달러, 헌츠빌의 디어허스트 리조트가 2600만 달러, 델타 토론토 이스트가 2300만 달러, 포인트 클레어의 할러데이 인이 1200만 달러 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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