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21일 화요일

캐나다 자동차 10배 수익


미국시장 1300만 대 돌파


캐나다 자동차 산업 수익이 올해 10배나 늘어날 전망이다.

독립 경제연구기관인 콘퍼런스 보드 오브 캐나다(Conference Board of Canada CBC)는 국내 자동차업계가 글로벌 경제 발전의 영향을 그대로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봄 보고서를 통해 CBC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경기침체기 바닥권으로부터 빠져 나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영향으로 캐나다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이 지연,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이클 버트 디렉터는 "3년간 손실을 본 후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마침내 2010년 작은 수익을 올렸다. 올해는 일본 대지진에 따른 공급 문제에도 불구 미국쪽 수요 증가로 수익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자동차 조립산업은 2011년 전체적으로 10억 달러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10 1 14억 달러의 거의 10배에 이르는 규모다. 산업 전체 수입도 지난해엔 29%가 올랐다. 올해는 추가로 8% 더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자동차 산업계가 경기침체기 때 비용을 줄인 후 수입보다 지출이 천천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지금은 손익분기점이 개선되고 있다.

수입개선 원동력은 미국의 경차 세일즈에서 찾을 수 있다. 캐나다 조립 자동차 84%는 미국 시장으로 향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2011 1300만대를 돌파하게 된다.  지난 2009년 성적보다 매우 높지만 아직 성장 여지는 많이 남아 있다. 정상적 시장에서는 1600만 대 범위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는 캐나다 도요다와 혼다 공장에 큰 타격을 입혔다. 2/4분기 도요다는 생산량을 56%나 줄였다. 혼다는 31% 삭감했다. 일본으로부터 부품 수급에 애로가 생겼기 때문이다. 생산량 축소에 따라 전체 생산량은 지난 2010년 가을 전망치에서 15%가 줄어들 것으로 CBC는 내다 보았다. 하지만 생산량은 올 하반기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다.

이에 따라 도요다와 혼다가 인벤토리 유지에 신경을 쓰면서 소비자들로서는 가격 인상을 맛보게 된다. 자연히 디트로에트에 베이스를 둔 미국 자동차 3사는 시장 확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수요 증가와 비용 재조정으로 지난해 수익이 2 5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수익을 올린 해였다. 또 올 하반기에는 생산이 늘어나면서 전체 수익이 4 5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캐나다의 비용적 측면 경쟁력은 달러 강세로 사라졌다. 결국 이윤 차액(Profit Margins)은 경기 침체 전 수준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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