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밀려RRSP 인기 ‘시들’
1997년까지 상승…2020년까지 하락 전망
RRSP 인기가 1970년대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RBC은행은 ‘2012년 RRSP 보고서’를 통해 가입 수준이 1970년대로 되돌아갔다고 평가했다. 2010년 RRSP를 조사한 보고서는 주택 가격과 인구통계학적 변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RBC은행 폴 펄리 경제학자는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캐나다인이 RRSP 기여도를 낮추고 있다. 즉 부동산 투자가 RRSP 대안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캐나다 노년층의 은퇴가 RRSP 기여도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RRSP는 55년 전인 지난 1957년 처음 도입됐다. 개인이 소득세로부터 피난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후 1968~1997년까지 상승세를 기록했던 RRSP는 하락세를 그리기 시작했다. 2012년 보고서는 특히 RRSP 하락세가 202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1970년대 수준인 개인 가처분 소득(PDI)의 2%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1997년 최고점을 찍었을 때 5%였고 이후 최근 데이터인2010년에는 3.3%를 기록했다.
펄리 경제학자는 “1997년에서 2010년까지 하락세는 베이비 부머 세대들의 노령화와 함께 발생했다”며 “그리고 34세 이하 캐나다인은 RRSP 기여도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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