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렌트 거주자 10년간 연 5만 명씩 증가
“연방 정부, 렌트 시장 지원이 일자리 창출”
FCM, 주민 1/3 렌트, 경제 성장에 필요
개발대출, 택스 크레딧 등 3가지 제안
“연방 정부가 전국 주택 렌트 시장을 지원해야 한다.”
캐나다 도시자치단체 연맹(GCM)은 ‘주택시장과 캐나다 경제 회복’ 보고서와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이유는 일자리와 국가 및 지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지난 1987년 설립된 캐나다 도시자치단체연맹은(FCM)은 올해 25주년을 맞아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연맹의 베리 브바노비치 회장은 “캐나다인이 점점 새 집을 구매하기 힘든 시기에 경제를 계속 성장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주택 렌트 시장에 투자하고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규 렌트용 건축물은 현금이 부족한 젊은 세대와 신규 이민자, 노년 인구층에 더 많은 주택 옵션을 제공한다”며 “그리고 정부가 경기부양 정책을 포기한 상태에서 건축업계 일자리도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3가지 렌털 계획(Rental Initiatives)을 제안했다. 여기에는 △캐나다 렌트 개발 직접 대출 프로그램 구축 △렌트 주택 보호 택스 크레딧 △환경 에너지 렌트 주택 택스 크레딧 등이다. 이 가운데 환경 에너지 렌트 주택 크레딧의 경우 전국적으로 1500만 달러가 소요되고 매 100만 달러마다 3명에서 최대 10명까지 건축업계 일자리를 창출시킨다는 계산이다.
렌트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지난 10여 년간 주택 구매 콘도 건축 붐으로 토지 가격이 높아졌다. 게다가 신규 렌트용 건축은 이미 소진됐다고 연맹은 분석했다. 현재 캐나다인 1/3은 렌트용 주택에 살고 있지만 지난 15년 동안 렌트용 주택은 신규 주택 건축 양의 10%에 불과했다.
게다가 지난 2001-2006년 사이엔 렌트용 건축물의 붕괴와 전환에 따라 캐나다 전역 렌트용 유닛 수가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기도 했다. 또 모기지 규정 강화, 개인 부채 증가,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캐나다인이 점점 신규 주택을 구입하기 어렵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신규 주택 착공이 줄어 지난 2007년보다 건축업계 일자리가 5만 개나 줄었다는 것.
미래 렌트 시장의 수요도 여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연맹은 캐나다 주택모기지 공사(CMHC)의 자료를 인용, 렌트용 주택 테넌트 가구가 향후 10년간 해마다 5만 가구씩 늘어난다고 전망했다. 반면 지난 10년간 건축 실적은 연간 1만 5000~2만 유닛에 불과했다.
한편 전국 주요 도시별 렌트 공실률을 조사한 결과 BC주의 경우 아보츠포드, 빅토리아가 지난 2010년 대비 2011년에 공실률이 늘어났고 밴쿠버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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