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9일 토요일

집값 '더위' 뚫고 하이킥

밴쿠버 서쪽 한달새 14만 달러 상승
매매 전월비 3.4% 줄고 리스팅 늘어

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 값 1.9% 올라



주택 가격이 6월 더위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밴쿠버 웨스트 사이드에서는 5월말부터 거의 한 달 사이 단독주택 가격이 14만 달러나 오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밴쿠버 시장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박스권 위쪽에 자리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서도 단독주택과 타운홈 아파트 가격이 모두 전년대비 오름세를 나타냈다.   


광역 밴쿠버(REBGV)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는 주택 판매자가 구매자보다 많아 여름철 주택 시장이 점점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단독주택과 타운홈 아파트 등 전체 부동산 세일즈가 6 3262건으로 1년 전 2972건보다 9.8% 증가했다. 하지만 5 3377건보다는 3.4% 줄었다.

MLS 신규 리스팅도 6월 전체적으로 5793건이다. 1년 전 5544건 보다 4.5% 증가했다. 반면 지난 5 5931건보다는 2.3% 줄어들었다. 5월 신규 리스팅 건수는 지난 10년간 6월 전체 평균보다 9.8% 높은 수치다. 반면 5월 주택 세일즈는 6 10년 평균보다 7.3% 낮았다.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 로사리오 세티카시 회장은
"세일즈는 10년 평균 이하, 리스팅은 10년 평균 이상인 상황에서 6월 부동산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좀더 가까워지도록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일즈와 액티브 리스팅 비율은 22%로 지금은 균형 잡힌 시장의 윗부분에 자리잡았다"고 덧붙였다.

MLS 전체 리스트는 1 5106건으로 6월 전월대비 3.1%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대비 14% 줄었다. 밴치마크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8.7%가 늘어나 6 63 921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에는 58 237달러였다.

세티카시 회장은
"주택 가격 인상폭이 큰 곳은 밴쿠버 서쪽과 웨스트 밴쿠버 단독주택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5월말 이후 밴쿠버 서쪽 단독주택 가격은 14 7000달러 이상 올랐다. 웨스트 밴쿠버에서는 8만 달러가 올랐다. 리치먼드 단독주택 값은 6 2 5000달러 줄었다.

단독주택 판매량은
6 1471건으로 1년 전 1139건보다 29.1%나 증가했다. 이 수치는 2009 1667건보다는 11.8%나 줄어든 것. 벤치마크 가격은 1년전 대비 13.4% 올라 90 1680달러다.

아파트 판매량은
6 1266건으로 1년 전 1258건보다 0.6% 증가했다. 하지만 2009 1790건보다는 29.3% 줄었다. 벤치마크 가격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40 5200달러다.

타운홈 판매량은
6 525채로 1년 전 575채보다 8.7% 줄었다. 이 수치는 2009 6802채보다 34.5%나 줄어든 것. 벤치마크 가격은 전년대비 6% 증가한 52 2424달러다.

▲프레이저 밸리
(FVREB)

주택 재고 대비 세일즈 비중이
'안정(STABLE)'을 이루었다.
3개월 연속 프레이저 밸리에서 판매된 부동산은 인벤토리 대비 비율이 16%를 기록하고 있다.

6월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협회에서는 부동산 1588건이 거래됐다. 액티브 리스팅 건수는 9758건이다. 수크 시두 회장은 "공급과 수요가 지난 4월부터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시장 전체가 안정돼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를 내렸다.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협회는 신규 리스트 2762건을 접수했다. 전월대비 10% 줄었고 1년전 3153건보다는 12%나 감소했다.

시두 회장은
"시장에 나오는 신규 주택 규모는 줄었지만 플레이저 밸리 아파트 시장에서는 좋은 상품들이 많다. 이자율이 안정적이므로 올 여름엔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기회가 좋다"고 밝혔다.

6월 벤치마크 가격은 단독주택의 경우 52 8060달러로 1년 전 51 8355 1.9% 증가했다. 하지만 전월대비 0.3% 줄었다.

타운홈의 벤치마크 가격은
32 7457달러로 1년 전 32 8080달러보다 0.2% 줄었지만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아파트의 벤치마크 가격은 24 9537달러로 1년 전 24 6351달러보다 1.3% 증가했지만 전월대비 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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