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1일 목요일

"학부모 45% 대학자금 준비 못해"


35세 이하 부모들은 89%가 준비중



학부모 45%가 자녀 대학 학자금을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TD
캐나다 트러스트는 올 가을 대학 진학 나이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자금 준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45%, 2명 중 1명꼴로 학자금에 대비한 저축을 해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올해 학자금 지원 부담 능력도 전체 비용의 10%에 불과했다. 학자금을 전혀 준비하지 않은 비중도 4%에 이른다.

TD
캐나다 샤즈 베이지 씨는 "대부분 캐나다인에게 학자금은 은퇴용 저축 다음으로 힘들다"고 평가했다. 그는 "집에서 떨어져 유학을 하는 대학생 자녀에게 필요한 자금은 약 8만 달러에 이르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힘겨워 하는 게 별로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18세 이하 자녀를 둔 캐나다 학부모 12%는 학자금 100% 충당 계획을 세웠다. 학부모 절반(49%)은 대학용 지출 금액의 상당 부분을 충당한다는 계획이지만 자녀 스스로 수입을 올리는 방안을 기대했다. 여기에는 여름방학 일자리가 49%로 많았다. 학부모 3명 중 한 명(32%)은 자녀에게 필수 수업료와 책값, 렌트비만 지원할 계획이고 자녀 스스로 나머지 비용을 충당토록 했다. 학부모 3%는 자녀에게 학자금을 빌려주고 나중에 갚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2
년 후 대학 입학을 앞 둔 16세 자녀를 둔 경우는 올해 대학 입학 자녀(18)를 둔 학부모보다 좀더 나았다. 71%가 현재 학자금에 대비 이미 저축을 시작, 올해 입학 자녀를 둔 부모들 55%보다 16%p나 앞섰다. 캐나다에서도 점점 대학 입학을 기대하는 학부모 층이 넓어진다는 의미도 된다. 특히 35세 이하 학부모 89%는 자녀 출생 후부터 학자금을 저축해오고 있다. 이 수치는 학부모 나이 45-54 60% 35-44 80%와도 비교된다.

학자금 준비 방법은 62% RESP(Registered Education Savings Plan)라고 응답, 2010 53%보다 높았다. 저축 통장이나 투자 상품을 통한 준비는 지난해 28%에서 올해 32%로 늘었다. 학생 크레딧을 이용한 방법은 10%에 불과했다. 이밖에 자녀가 노동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2010 38%에서 올해 31%로 줄었다. 장학금 수령도 지난해 32%에서 올해 26%, 학생대출 방법도 29%에서 25%로 각각 줄었다. 반면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올해는 12%(2010년엔 15%)를 차지했다.

TD
캐나다 트러스트 샤즈 베이지 씨는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일찍부터 준비한 것이 놀랍다 비록 저축할 돈이 많지 않지만 조금씩이라도 RESP에 돈을 저축해 놓으면 과세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문조사는 지난 6 10~20 18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640명 샘플 조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