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2일 금요일

캐나다 집값 2011년 4.4% 오른다

앨버타 상승세 커…BC 5.7%뛴다


캐나다 주택 시장이 전환기에 놓였다. 집값은 2011 4.4% 뛰고 2012년에는 0.4%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RBC
이코노믹스는 '캐나다 주택 재판매시장 전망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주택 시장이 지난 10년과 비교할 때 예외적 성장기를 거친 후 지속 가능한 템포로 전환된다는 분석이다. 변화는 글로벌 경제와 국내 부동산 정책 변경에서 비롯됐다. 국내 요인으로는 이자율 하락, 모기지 렌딩 규칙 변경, 온타리오와 BC주의 HST도입 등이 꼽혔다.

RBC
이코노믹스는 경제적 또는 정책적인 갑작스런 변화가 앞으로는 줄어들어 경제 흐름이 좀더 완만하게 진행된다는 입장이다. 향후 예상되는 큰 경제적 변화도 '금리 인상' 정도다. 국내 주택 재판매는 2011 0.9% 증가하지만 2012년에는 '변화가 없다'는 전망이다. 구체적 주택 시장 분석 내용은 아래와 같다.

분석
기존 주택 판매량은 지난해 여름 저점에서 반등, 2011 1/4분기 46 5000건으로 기록됐다.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수치다. 하지만 2/4분기에는 44 3000채로 조금 떨어졌다. 여기에는 3월 모기지 규정 강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RBC 이코노믹스는 2011년 하반기 판매량이 44 8000건 범위에서 움직인다고 전망했다.

주택 가격과 관련, RBC 이코노믹스는 로열 르페이지의 측정 방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밴쿠버를 제외하면 전국 시장이 가라앉았다"는 종합 평가를 내렸다. 이 은행은 1/4분기 전국 주택 값이 전년대비 3.8%~4.3% 범위에서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캐나다 주요 6개 시장에서 반복된 세일즈를 토대로 통계치를 내놓는 테라네트 인덱스의 4% 증가가 비슷하다는 결론. 여기에 CPI 인플레이션 2.6%(1/4분기)를 적용할 경우 실제 주택 가격 인상폭은 1.2~1.6%가 된다는 것. 따라서 지난 10년간 평균 5.4~6% 보다도 낮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역별
캐나다 10개 주 가운데 앨버타가 주택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2011년과 2012년 각각 7%, 6.2% 성장률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 수치는 지난 2010년 기록한 13.6% 하락을 고려할 때 부분적 회복세로 평가된다. 회사측은 주택 재판매 수준이 올해 5 3200~5 6500 유닛을 보이다가 2012년 수그러들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6-2007년 주택시장 호경기 때 판매량은 평균 7 2000 유닛으로 기록됐다.

BC
주에서는 2010년 하반기 주택 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2011년에도 재판매 측면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주요 시장인 밴쿠버 지역에서 주택 소유 가능성이 떨어지자 더디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2011 1.4분기가 올해 가장 상승 곡선을 그린 시기가 된다는 것. 나머지 기간 동안은 '저공 비행'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올 초 성장세에 힘입어 연간 재판매량은 3.1% 증가, 7 6900유닛을 기록하게 된다. 2012년에는 활동량이 떨어지면서 1.3% 줄어든 7 5900유닛으로 예상됐다.

주택 가격은 캐나다 전체적으로 지난 2007 29 300달러에서 2008 30 4500달러로 오르다가 2009 30 2000달러로 떨어졌다. 이후 2010 32 7300달러로 반등했고 2011년 말 34 1600달러(4.4%), 2012년 말 34 2900달러(0.4%)로 전망됐다.

BC
주 주택 평균 가격은 2007 47 4700달러, 2008 507500달러로 증가한 후 2009 49 4400달러로 떨어졌다. 이후 2010 55 4200달러(12.1%), 2011년 말 58 6000달러(5.7%)로 상승하지만 2012년 말에는 57 6700달러로 1.6% 떨어진다는 전망이다.

한편 RBC 이코노믹스는 캐나다 전국 콘도시장에 최근 투자가 집중, 공실률이 지난 3년간 뛰면서 1990년대 초 이후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또 콘도는 렌트 시장에 흡수되는 성격을 보임에 따라 콘도시장에 대한 투자 경제학은 향후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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