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 TD CIBC BMO 잇따라 이자율 인상
캐나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다시 주거용 모기지 이자율을 잇따라 인상했다.
RBC TD은행과 CIBC BMO는 4, 5일 이자율을 올린다고 각각 발표했다. 마진을 깎아서까지 고객 확보에 열을 올렸던 은행간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RBC와 TD는 5일부터 이자율을 인상한다고 4일 발표했고 5일 CIBC와 BMO의 이자율 인상 발표가 잇따랐다.
5일부터 바뀐 RBC의 스페셜 고정 이자율 상품의 경우 0.1~0.15%를 올렸다. 1년 만기의 경우 3.3%, 5년 만기는 4.39%다. 고정 금리 모기지의 경우엔 5년 만기가 5.54%, 10년 만기가 6.9%로 각각 0.15% 올랐다. 하지만 6개월짜리 컨버터블(Convertible)은 변함없이 4.45%다.
TD은행도 고정 이자율 상품의 경우 6개월 컨버터블은 변함없이 4.45%를 유지했다. 하지만 5년 만기는 5.54%, 10년 만기는 6.8%로 각각 0.15% 올랐다. 스페셜 고정 이자 상품은 4년 5년 7년 10년 만기 스페셜이 각각 0.15% 오른 4.24%, 4.29%, 5.09%, 5.29%를 기록했다.
CIBC는 5일 고정 모기지 이자율을 인상을 발표, 6일부터 적용한다. 6개월 컨버터블과 6개월 및 1년 오픈은 이자율 변화가 없다. 변경된 이자는 0.1% 또는 0.15% 올랐다. 이 가운데는 1년 만기가 3.6%, 2년 만기 3.95%, 3년 만기 4.45%로 각각 0.1% 올랐다. 4년 만기는 5.14%, 5년 만기는 5.54%, 7년 만기는 6.8%, 10년 만기는 6.9%로 각각 0.15% 올랐다.
한편 BMO도 5년 만기 고정 이자율이 5.54%로 0.15% 올라 주요 은행들의 이자율이 다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이로써 은행들은 지난 6월 3일 일제히 모기지 이자율을 낮춘 후 한 달 만에 다시 인상했다. 당시엔 캐나다 중앙은행의 저금리 기조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는 지배적 관측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이후 은행간 이자율 하락에 따른 '마진 축소 경쟁' 양상을 띠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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