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환경당국 '식인 가능성' 조사
BC주 70대 노인이 흑곰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 환경당국이 곰 네 마리를 사살했다. 게다가 사체 손상 정도에 따라 곰에 의한 식인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BC주 릴루엣 지역 주택가에서 흑곰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70대 노인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CBC가 속보로 전했다. 경찰은 3일 전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 경찰견과 함께 수색에 나섰다가 집 근처(45미터)에서 신체가 손상된 할머니의 사체를 발견했다. 조사에 참여한 환경 당국은 사체 일부를 곰이 먹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노인이 곰과 만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사체에 대한 부검이 실시될 예정이다. 사체 근처에는 곰의 털과 분변 등이 발견됐다.
환경 당국은 동시에 인근 지역에서 출몰한 흑곰 네 마리를 사살하고 식인 여부 확인을 위해 DNA 감식 등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흑곰의 공격은 지난 2000년 이후 발생 2건이 발생했다. 또 흑곰의 공격은 아기 곰과 음식, 영역 보호를 위한 방어적 행동과 먹이 사냥을 위한 공격적 행동 2가지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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