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8일 목요일

캐나다 형사 범죄 40년래 최저


전년대비 5% 감소…BC 범죄 심각성 7% 줄어


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한 형사 범죄 규모가 전년대비 5%나 감소했다. 1973년 이후 거의 40년래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경찰에 접수된 사건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2010년 형사 범죄가 2009년 대비 5% 감소했다. 범죄의 심각성 지수는 6%나 줄었다. BC주에서도 심각성 지수는 7% 감소했다.

사건 수가 줄어든 범죄는 살인, 살인미수, 폭력, 강도 등이다. 반면 성범죄, 총기범죄, 괴롭힘, 아동 포르노그라피, 마약범죄 등은 증가했다. 심각성 지수도 전국적으로는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82.7을 기록했다. 특히 2010년에는 지역별로 하락 정도가 고르다는 특징을 보였다. 반면 뉴펀들랜드 앤 래브라도와 캐나다 북동쪽 지역은 예외적으로 증가했다.

폭력 범죄
2010년에는 전국에서 43 7000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전년대비 약 7200건이 줄었다. 폭력 범죄는 전체 범죄 5건 가운데 1건을 차지했다. 심각성 지수는 4년 연속 떨어졌다. 반면 뉴펀들랜드 앤 래브라도에서는 13%가 증가했다.

살인 사건은 전년대비 56건이 줄어든 554건으로 기록됐다. 인구 10만 명당 살인 비중은 1.62를 기록됐다. 주요 감소 원인은 BC주 때문. BC주는 역대 최저치인 1.83을 기록했다. 반면 여전히 전국 평균 보다는 0.21P 높다.

성범죄는 2 2000건으로 전년대비 5% 증가했다. 지난 2005년 이후 첫 증가세다.

▲비폭력 범죄
전국적으로 170만 건의 범죄 2/3가 비폭력 범죄(79%)로 분류됐다. 주거침입은 20만 건으로 전년대비 6% 줄었고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꾸준한 하락세다. 차량 도난 사건은 9 3000건으로 지난 2009년 대비 15% 줄었다. 이밖에 마약 범죄는 10 8000건으로 기록됐다.

▲지역별
2010년 기준 범죄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알버타와 BC주다. 심각성 정도는 각각 8% 7% 줄었다. BC주 안에서 밴쿠버도 8%, 아보츠포드 미션은 10%가 줄었다.

반면 광역 도시 중 범죄 심각성이 크게 늘어난 곳은 세인트 존스로 12%, 그레이터 서드버리는 4%를 기록했다. 

한편 국가 형사 범죄 비율은 지난 20년간 감소세를 보여 지난 197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청소년 범죄도 전년대비 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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