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원 카드(BC One Card)' 프로그램
거주지 도서관 카드와 신분증 제시로
포트무디 도서관 도서 연체료(late fee)가 지난해 8만 2809달러에 이르렀다. 하지만 연체료가 없는 전자책과 온라인 비디오 시청을 통해 연체료 총액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라고 트라이시티뉴스가 전했다. 특히 여름 휴가중엔 'BC 원 카드(BC One Card)'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하게 된다. BC주 내 어디를 가더라도 도서 대여와 반납이 가능, 연체료 걱정을 덜 수 있기때문이다.
BC주 도서관은 이 프로그램을 위한 전용 웹사이트(http://www.bclibraries.ca/home/bc-onecard)도 가동하고 있다. 모토는 '벽이 없는 도서관(Libraries Without Walls)'. BC 거주자라면 도서관 카드와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ID)을 해당 도서관에 보여주고 연락처를 남긴 후 이용할 수 있다. 휴가 지역, 출장 지역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거나 반납할 때 'BC 원 카드' 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 하지만 만약 거주지역 도서관 카드가 없을 경우엔 이용하기 어렵다. 도서 반납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공공 도서관에서 가능하다. 만약 연체료가 발생했다면 도서를 대여한 곳에 지불해야 한다.
포트 무디 도서관 앤드리 듀발 부관장은 "트라이시티 주민들은 현재 보유한 도서관 카드로 BC주 내 다른 지역에서 책을 빌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 지역 주민이 여름중 오커내건(Okanagan)에 가서 책을 빌리고 싶다면 트라이시티 도서관 카드와 운전면허증을 보여주고 책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며 "더욱이 빌린 도서를 집으로 가져와 포트 무디 도서관에 비용 없이 반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도서관에서는 BC 원 카드를 고객에게 주거나 아니면 스티커를 현재 보유한 카드에 붙여주게 된다.
한편 포트 무디 도서관 연체료 수입은 2010년 전체 수입 항목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시로부터 받는 펀드로 135만 달러, 2위는 주 정부 펀드 15만 1757달러다. 또 '인터링크(InterLINK) 대여 프로그램' 참여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8개 로우어 메인랜드 중 한 곳의 도서관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어디서든 도서를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제도. 주민이 아닌 사람이 포트무디 도서관에서 도서 이동을 요청했을 경우엔 포트 무디 도서관 측은 인터링크 프로그램으로부터 요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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