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2일 화요일

메트로 밴쿠버 30년후 '자전거천국'


트랜스링크 2040년 전략발표
여성 이용자 전체 50% 확대


메트로 밴쿠버에서 30년 후 자동차가 필요 없는 교통 환경이 실현될 전망이다. 특히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 공간이 구현된다.  

트랜스링크(TransLink) '트랜스포트(Transport) 2040'을 발표, 30년 후인 2040년 메트로 밴쿠버 지역 대부분이 대중교통 이용이나 도보, 자전거 타기로 이동 가능토록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구체적 비전으로는 '모든 사람을 위한 사이클링(Cycling for Everyone)'을 내세웠다. 

트랜스링크는 '장기 대중교통 전략'으로 대중교통과 자전거 타기를 연계, 안전하고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배기 가스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제시했다. 최종 전략을 발표하기 전에는 관련 배경 조사와 3회 워크숍도 병행됐다.

구체적 목표로는 먼저 오는 2040년까지 도로 위 자전거 수를 늘린다. 8킬로미터 이하 전체 이동량의 15%를 자전거가 차지하도록 만드는 것. 현재 자전거의 비중은 2.2%에 불과하다. 다음으로 자전거 이용 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조성하는 것이다. 2040년까지 전체 자전거 이동량의 50%를 여성이 맡을 수 있도록 한다. 여성 자전거 이용자는 사이클링 이용 환경 측정의 주요 지표가 된다. 지금 현재 메트로 밴쿠버 지역 여성 자전거 이용자는 1/3 정도다.

한편 전체 종합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트랜스링크는 자전거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각 자치단체와 펀드를 조성하고 사이클링과 대중교통 수단 접목을 위한 운행 계획 편성에 나서게 된다. 대중교통이 끝나는 지점에 자전거 보관소 등도 확충하는 등 전체 프로그램의 추진상황을 관찰, 조정하게 된다. <사진=Trans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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