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밴쿠버 공실률은 4.3%로
캘거리 2009년 후 첫 10% 이하로
사무용 부동산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고용이 부동산 시장 회복의 원동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밴쿠버 다운타운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공실률 4.3%를 기록했다.
CB리차드 엘리스는 2/4분기 캐나다 전역 공실률이 8.6%로 1/4분기 9.3%보다 0.9% 포인트 개선됐다고 밝혔다. 1년 전 10.1%보다 1.5% 포인트나 낮다. 특히 리스가 체결된 테넌트의 점유 면적은 300만 스퀘어피트로 1년 전(120만 스퀘어피트) 보다 배 이상 넓다.
CB리차드 엘리스는 일자리 성장과 저금리 기조, 세계적으로 강한 상품시장이 꾸준히 캐나다 부동산에 활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고용이 캐나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원동력이라는 의미도 부여했다.
CB리차드 엘리스는 보고서를 통해 "전체적으로 캐나다 사무용 부동산의 마켓 기초가 개선되고 있다"며 "더군다나 캘거리 지역 실적은 놀라울 정도"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10년 2/4분기를 기점으로 캘거리 지역 공실률이 아주 빠른 속도로 회복해 전년대비 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사무실 임대 속도가 신규 건축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새로운 프로젝트도 현재 밴쿠버를 포함, 캘거리, 몬트리얼, 토론토 등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산업분야 공실률은 7.3%에서 7%로 나아졌다. 현재 건축중인 공간도 지난해 510만 스퀘어피트에서 올해 750만 스퀘어피트로 늘었다. 아래는 각 지역별 세부 특징이다.
▲밴쿠버
메트로 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2010년 2/4분기 10.1%에서 올해 8.7%로 1.4% 포인트나 떨어졌다. 마크 렌조니 마케팅 디렉터는 "다운타운 오피스 공실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4.3%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오피스 타워 3개가 곧 착공되면서 신규 개발 사이클도 시작되지만 입점 때까지 몇 년이 걸리므로 사무용 부동산 시장은 빨라야 오는 2014년까지 타이트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외곽지역 공실률은 13.4%로 아직 높은 편. 하지만 이 수치도 지난해 같은 기간 15.1%보다는 낮다. 따라서 그는 "기존 회사의 확장과 신규 건설로 시장 내 활동력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다운타운에서는 테넌트 수요도 넘쳐날 것"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산업용 부동산의 경우 느리지만 변화를 보였다. 지난해 8.1%였던 공실률이 올해 7%로 줄었다. 그는 "이용 가능 공간이 줄었고 지층 빌딩(Strata Building)의 건축이 활발해져 신규 공급량도 많아지면서 입주자들도 저금리 이자를 최대한 활용해 렌트 보다는 매입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공급량은 2/4분기 45만 5481스퀘어피트였다. 현재 210만 스퀘어피트 공사가 이곳에서 진행중이다.
▲캘거리
공실률이 지난 2009년 1/4분기 후 처음으로 10%이하 수준인 9.4%를 기록했다. CB리차드 엘리스는 "공실률이 1년 전 15.7% 수준일 때부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630포인트나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중반 1년 만에 620포인트나 증가한 것과 비견할 수 있을 정도. 하지만 신규 공급량이 최근 지속적으로 늘어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실률 하락세가 더욱 빨라졌다는 의미다.
리스 시장의 성장은 오일 산업에 대한 낙관론과 사업 확대에서 비롯됐다. 서비스 회사와 오일 관련 산업의 성장도 여기에 한 몫을 했다. CB리차드 엘리스는 "아직 많은 신규 공급 물량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시장이 곧 균형을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드먼턴
전체 사무실 공실률은 올 2/4분기 10.3%로 떨어졌다. 1년 전에는 10.5%, 올 1/4분기에는 10.7%였다. 다운타운 지역 공실률은 지난 2010년 2/4분기 8.6%에서 올해 같은 기간 8.4%로 0.2%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1분기에는 8.8%를 기록하기도 했다.
CB리차드 엘리스는 "에드먼턴 경제는 알버타 전체적으로 볼 때 계속해서 긍정적 성장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산업용 부동산은 에너지 산업 덕분에 리스 활동이 강해졌고 지난 3분기 동안 모두 200만 스퀘어피트가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