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31일 토요일

2012년 국내 경제 ‘핫 이슈’ 가계 부채

가계 부채 2012년 ‘핫 이슈’

연말 소비규모 2009, 2010년 수준
모기지 대출 증가세는 7%로 떨어져
‘부채 대비 수입 비중’ 153으로 올라



“2012년은 캐나다인의 가계 빚 대처 능력을 테스트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캐나다 중앙은행 통계청 CIBC은행 등 경제 전문가의 의견을 분석, 글로브 앤 메일은 2012년 큰 국내 경제적 이슈로 ‘가계 부채’를 꼽았다. 이 신문은 “여전히 자신들의 재정적 부담을 우려해야 하는 시기에 연말 크리스마스 쇼핑 열기는 걱정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을 주겠지만 캐나다인이 소비를 줄인다는 보장은 없다”고 전문가 반응을 인용, 전했다.

중앙은행 마크 카니 총재도 이에 따라 지금까지 15개월간 유지해 온 1% 기준 금리를 당분간 계속 이어가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 게다가 12월 잠재적으로 집계된 소비 규모도 2009년,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즉 관리 가능한 가계 부채가 더욱 줄어드는 모양새.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를 국내 경제 이슈의 첫 번째 위험 요소로 보고 있다.

통계청은 ‘부채 대비 수입 비율(Debt- to-Income Ratio)’가 ¾ 분기 153으로 솟았다고 발표했다. 2010년엔 146정도. 여기서 눈 여겨 볼 부분은 캐나다 부채 비율이 4년 전 경제 위기에 접어들었던 미국과 영국의 160포인트 한계치에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만약 실업률 급증, 주택 가격 하락, 이자율 상승과 같은 갑작스런 변화가 생길 경우엔 캐나다 국내 200만 가구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

하지만 캐나다 경제엔 아직 긍정적 요소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비록 부채가 2011년 증가했지만 그 속도가 아주 느렸다. 소비자 부채의 대부분인 모기지 대출 증가세는 연간 7%로 1년 전 12%에서 크게 떨어졌다. 크레딧 카드 부채는 늘어났다.

CIBC 은행 벤자민 칼 경제학자도 앞으로 12~24개월 동안 가계 부채가 국내 경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자율은 결국 오르게 되고 지금보다 많은 수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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