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에도 모기지 이자율 올라
2012년 2/4분기 ‘급등’ 후에도 완만한 상승세
5년 고정 현재 5.29%서 내년 말 5.6%로 뛴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로 동결했다. 그렇다면 모기지 이자율에도 변화가 없을까? BC부동산협회(BCREA)가 뱅크 오브 캐나다 금리 발표 후 새로운 모기지 이자율 전망(Mortgage Rate Forecast)을 내놓았다. 이자율은 올해 4/4분기부터 2012년 연말까지 점진적 상승 곡선을 그린다. 그 사이 2/4분기에 한차례 급등한 후 상승세를 이어간다. BC주에서 독특한 상황인 HST해제와 더불어 신규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은행을 비롯한 각 분야 경제 전문가 사이에 기준금리는 빠르면 2012년까지, 길게는 2013년까지 그대로 유지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금리는 모기지 이자율 책정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렇다고 기준금리 고정이 모기지 이자율 고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금리는 주로 은행거래에서 사용, 인플레이션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게다가 끝없이 길어지는 유럽 국가 부채 위기로 채권 수익률이 역사적 최저점으로 떨어지자 각 은행의 모기지 이자율 책정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BCREA는 5년 고정 상품의 경우 2011년부터 분기별로 5.34%, 5.56%, 5.35%, 5.29%로 하향세를 보인다. 반면 2012년에는 분기별로 5.3%, 5.5%, 5.6%, 5.6%로 상승세를 탄다고 전망했다. 1년 고정 상품도 2011년엔 분기별로 3.5%, 3.62%, 3.5%, 3.5%였지만 2012년에는 3.5%, 3.6%, 3.6%, 3.85%로 오른다. 5년짜리와 1년짜리 상품은 2012년 만 1년 동안에만 각각 0.3%P, 0.35%P 인상된다는 계산이다.
GDP와 인플레이션은 안정을 보일 전망이다. GDP는 2011년 2.4%, 2012년에는 2%로 떨어지지만 2013년엔 3% 반등이 예상됐다. 물가인상률은 현재 3% 이상에서 2% 수준으로 떨어진다. 식음료와 에너지 분야 인플레이션의 완화 때문이다. 뱅크 오브 캐나다의 목표와도 일치된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대체적으로 현행 수준이 유지된다는 분석이 많다. 이 가운데 BCREA는 국가 경제가 2012년 하반기에 상승하고 핵심 인플레이션이 안정된다는 조건 속에서, 이자율이 2012년 하반기까지 그대로 유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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