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토론토 콘도 시장에 ‘우려’
“일부 지역 콘도 시장 가격 하락” 경고
뱅크 오브 캐나다가 일부 부동산 시장의 콘도 붐이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콘도 붐(Boom)에 관한 메시지를 투자자들에게 던졌다고 글로브 앤 메일이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토론토 시장에 대한 중앙은행의 우려 섞인 시각에 집중, 소식을 전했다. 또 12월 경제 전망 보고서를 인용, 중앙은행이 “일부 부동산 시장은 경제가 약해지면서 가격 하락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뱅크 오브 캐나다는 “국내 일부 부동산 시장은 가격 하락에 허점을 노출했다. 특히 시장에서 다세대 주택 부문은 불균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완공됐지만 입주되지 않은 콘도 공급이 늘어나 시장에서 조정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 시장은 특히 시장 분석가들에게 걱정거리다. 놀라울 정도 물량들이 시장에 나올 예정인 가운데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자주 해외 바이어를 언급하고 있지만 실상은 구매자조차 불확실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부동산 업계는 해외 투자자들이 돈을 모아놓기엔 이 지역이 안전, 콘도를 낚아채 간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통계청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에서 해외 투자에 대한 구체적 통계는 없는 실정. 따라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이처럼 시장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다는 것.
반면 내서널 뱅크 파이낸셜 분석가 스테팜 마리온 씨는 토론토 지역 과잉 공급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그는 현재 재고량 처분에 19.3개월이 소요, 역사적 최고 기록인 26개월보다 낮고 1990년 2007년 2010년 기록보다도 낮다는 데서 이유를 찾았다.
한편 토론토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평균 재판매 가격은 11월 기준 36만 5161달러를 기록, 지난해보다 8% 올랐다. <사진=뱅크오브캐나다 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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