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일 금요일

캐나다 경제 3.5% 반등



캐나다 경제 3.5% 반등
주택 투자도 3/4분기 2.6% 뛰어
수출 3.4% 증가 국내 수요 둔화


캐나다 경제가 다시 반등했다.

통계청은 3/4분기 GDP 가 연간 3.5%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발표했다. GDP 3% 이상은 지난 여름 동안 드러난 캐나다 국내 경제 회복력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적으로 국내 수요는 둔해졌지만 이전 3개월간 가파르게 위축됐던 수출은 회복됐다. 2/4분기 GDP실적은 북미지역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게 했던 일본의 자연 재해 파급력이 컸다. 또 3/4분기에는 그 동안 앨버타 북쪽 산불로 지장을 받았던 에너지 생산성이 다시 회복되었 주택 관련 투자가 반등, 경제 전체가 활기를 되찾았다고 글로브 앤 메일은 분석했다. 반면 소비자들의 지출과 국내 수요는 오히려 완만해졌다. 비즈니스 투자도 연간 비중 3.6% 속도로 떨어졌다. 2009년 이후 첫 하락세다. 

비록 캐나다 달러의 평가절하로 글로벌 경제 위기가 한차례 몰아쳤지만 수출은 2/4분기 6.4% 하락세에서 크게 회복됐다. 하지만 국내 수요는 0.9% 수준을 보였다. 4~6월에 보여준 3.1%보다 크게 떨어졌고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둔화됐다. 게다가 연말까지 모멘텀도 약할 것으로 관측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경제 성장은 뱅크 오브 캐나다 마크 카니 총재가 제안한 것보다 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은행은 오는 12월 6일 이자율을 결정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수출은 3/4분기 3.4% 늘었다. 상품 수출은 4.1% 늘었지만, 서비스 수출은 0.7% 줄었다. 상품 수출 효자 품목은 산업용 장비와 자재, 기계류와 장비류 등이었다. 반면 임업은 -0.9%, 자동차 생산품은 -0.1%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 관련 상품은 지난 5분기 가운데 4번째 하락세다.

상품 및 서비스 수입은 3/4분기 0.8% 줄었다. 올 들어 첫 분기별 하락세다. 자동차 생산품(5.6%)과 임업 분야(1.1%)를 제외한 모든 상품 수입은 줄었다. 기계류와 장비는 -3.0%, 에너지 생산품은 -6.3%를 기록,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마찬가지로 서비스 수입이 줄어든 가운데 여행도 -2%를 기록했다.

주택 투자는 3/4분기 2.6% 성장했다. 지난 2/4분기 0.4%보다도 발걸음이 빠르다. 주택 재판매와 관련된 소유권 이전 비용도 2/4분기 때는 하락세였지만 이번에는 1.5% 늘었다. 리노베이션 활동도 이전 분기 성장폭이 0.2%에 불과했지만 이번엔 1.7% 상승했다. 신규 주택 건축은 2/4분기와 마찬가지로 3.9% 상승했다.

이밖에 에너지 분야는 3/4분기 2.6% 성장했다. 원유 추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제조업 생산량도 0.9% 증가했다. 대부분 교통 장비와 기계류, 화학제품 생산 증가 탓이다. 도매 무역에서도 1.4%가 늘었다. 운송 도매 창고업 분야는 1.3% 상승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