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2일 목요일

캐나다 생활비 미국보다 ‘급성장’

캐나다 생활비 미국보다 ‘급성장’
통계청, 1997~2011년 15년간 비교
“국내 고급 일자리 더 많이 늘어나”





캐나다 표준 생활비가 미국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통계청은 1997~2011년 사이 두 국가간 물가를 비교 분석했다. 노동생산성은 지난 15년 동안 미국보다 뒤쳐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시간당 실질 GDP처럼 캐나다 경제의 사실상 실적을 보여준다. 표준 생활비의 또 다른 기준인 1인당 실질 GDP와 1인당 실질 GNI(Gross National Income)는 미국보다 나았다.

통계청은 캐나다 노동생산성이 지난 15년 동안 미국보다 17%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1인당 실질 GDP를 기준으로 할 때 캐나다 표준 생활비는 미국보다 5% 올랐다. 두 국가간 이 같은 차이는 역설적이지만 오히려 캐나다에서 더 좋은 일자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 많은 노동 인력이 실질 GDP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전체 노동시간도 늘어나 노동생산성은 떨어진 것. 캐나다의 낮은 노동생산성은 고용 자체가 크게 늘어난 데서도 비롯된다.

1인당 실질 GNI를 사용할 때 캐나다 표준 생활비는 미국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사실상 캐나다인이 실제적으로 각종 상품 구입에 쓸 수 있는 1인당 소득과 깊이 관련돼 있다. 1인당 실질 GDP는 예를 들어 생산된 오일의 양 등과 같은 상품을 바탕으로 수입(Income)을 산출한 것이다. 하지만 캐나다처럼 무역 거래가 많은 국가의 경우엔 이 같은 생산품이 오히려 컴퓨터 자동차 의류와 기계류 등 수입품으로 전환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