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6일 금요일

“빈 아파트 점점 줄어든다”

“빈 아파트 점점 줄어든다”
CMHC, 전국 공실률 2.6%에서 올해 2.2%로
BC, 도심 렌트 아파트 공실률 2.4%로 하락



전국적으로 비어 있는 렌트용 아파트가 줄어들고 있다. 모든 사이즈에서 공실률(Vacancy Rate)이 떨어지고 있지만 특히 1, 1베드처럼 작은 아파트의 이용률이 높고 큰 사이즈는 이보다 빈 곳이 많았다.

캐나다 주택모기지공사(CMHC) 는 캐나다 렌트 시장(RENTAL MARKET REPORT) 분석을 통해 전국 35개 주요 센터에서 이 같은 현상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올해 10월 기준 렌트용 아파트 공실률은 2.2%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보다 줄었다.

캐나다 주택모기지 공사 마티외 라버그 경제학자는 “15~24세 연령대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주거지 형태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자연히 렌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덧붙여 신축 렌트 아파트 공급이 줄어 전국적으로 공실률이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렌트용 콘도에 대한 수요가 아직 강하고 토론토와 몬트리올 밴쿠버 지역을 포함한 도시 지역 공실률은 낮다”고 평가를 내렸다.

BC주 도시지역 렌트 아파트 공실률은 지난해 10월 2.7%에서 올해 2.4%로 떨어졌다. 신축이 아닌 2베드 아파트를 기준 렌트비는 평균 월 1050달러.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렌트 증가 속도는 오히려 느려졌다. 렌트 아파트 샘플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렌트 증가 속도는 지난해 2.3%에서 올해 2%로 오히려 늦다.

CMHC는 보고서를 통해 “BC지역 아파트 공실률은 모든 사이즈와 형태에서 감소세지만 사이즈가 큰 아파트 공실률은 이보다 조금 더 높다”고 분석했다. 즉 사이즈가 작은 아파트의 수요와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예를 들어 2~3개 베드와 그 이상의 경우 각각 공실률이 3%와 2.8%이다. 독신자 아파트는 1.5%, 1베드룸의 경우엔 2.2%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밴쿠버 지역 아파트 공실률은 올해 1.4%로 BC주 전체 27개 조사 지역에서 가장 낮았다. 켈로우나의 경우에도 공실률이 떨어져 지난해 3.5%에서 올해 3%로 떨어졌다.

이밖에 CMHC 는 렌트 시설 이용률(Availability Rate)은 지난해 3.6%에서 올해 3.3%로 떨어졌지만 아파트 공실률과 주택보유능력 간 격차는 1년 전과 비슷하고 평가했다. 즉 렌트 아파트의 테넌트 순환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또 올해 이용률은 모든 사이즈 아파트에서 하락세이지만 특히 2베드의 경우엔 이용률이 3.9%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에는 이보다 사이즈가 큰 아파트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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