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시장 13년째 붐”
스코샤 캐피털, 전세계 10개 선진국 비교
캐나다(4.8%) 프랑스 스위스 3곳 만 성장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2011년 한 해 ‘자부심’을 갖고 마무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코샤 캐피털에 따르면 캐나다가 올해까지 서방 세계(Western World) 가운데 최장수인 13년간 ‘주택시장 붐(Housing Boom)’을 누리고 있다고 글로브 앤 메일이 전했다. 하지만 향후 몇 년은 타 국가와 마찬가지로 그 동안 쌓아 온 부분이 줄어들 수 있다고 관측했다. 캐나다 전국 주택시장 가치는 지난 1998년 이후 85% 성장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회사는 오스테일리아 캐나다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영국 미국 등을 대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적용한 주택 가격을 비교했다.
노바스코샤 뱅크 경제학자들은 전세계 10개 국가 조사결과 “글로벌 경제의 느린 회복세가 부채 우려를 강화시키고 소비자 확신을 약하게, 실업률을 높게 해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계속 부담을 준다”고 평가했다. 침체 국면은 조사대상 10개 국가의 1/3에서 발견됐다. 인플레이션을 적용한 평균 주택 가격은 10개 국가 가운데 7곳에서 1년 전 수준을 밑돌았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오히려 4.8%가 높게 조사됐다. 다른 국가의 경우 프랑스는 4.4%, 스위스는 3.3%가 높았다. 반면 가장 하락세가 컸던 지역은 아일랜드로 14.7% 떨어졌다.
에이드린 워런 경제학자는 “캐나다는 그 동안 아주 뛰어난 활약을 해왔지만 향후 열기가 식어질 수 있다는 징후가 이미 보이고 있다. 시장 약세 조건들이 2012년에 계속 될 전망” 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낮은 대출 조건과 낮은 주택 가격 등이 주택 소유 능력을 부추길 수 있지만 주요 선진국에서는 국내적 모멘텀이 불충분하고 주택 과잉공급이나 까다로워진 대출 환경이 경제 회복을 붙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적용할 경우 3/4분기 주택 가격이 전년대비 7.5% 떨어졌다. 지난 2005년 최고점 이후 누적 증가분은 30%로 낮아졌다. 영국 주택시장도 지난 2010년 짧은 회복세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질 주택 가격은 3/4분기 기준 전년대비 6.7% 줄었다. 스페인의 경우엔 주택시장 슬럼프가 계속, 전년대비 주택가격이 8.9% 하락, 지난 2007년 최고점 이후 거의 25%나 빠진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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