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렌더 경쟁 ‘점입가경’
RBC, 4년 2.99% 스페셜 상품 등장에
BMO, 5년 2.99% 상품과 10년짜리도
모기지 렌더(Lender)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소비자로서는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진 셈이다.
최근 ‘한 판 승부’ 중심에는 BMO와 RBC가 있다. 저금리로 은행의 이익 마진이 축소되고 향후 자금조달 비용 상승도 예상되지만 시장 점유율을 의식한 고객 끌기 샅바 싸움엔 한 치 양보가 없다.
RBC는 4년짜리 2.99% 스페셜 모기지 이자율 상품을 9일부터 제공한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고시 이자율보다 저렴한 상품이라고 소개하고 신규 모기지 대출자를 겨냥했다.
그러자 BMO는 3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5년 고정 2.99% 상품을 내놓는다고 9일 발표했다. 또 소비자들에게 상환기간 25년짜리 상품을 선택, 혜택을 받도록 권고했다. 이밖에 10년간 ‘변경없는 고정(Lock-In)’ 조건을 선택하면 이자율 3.99%까지 상품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후 RBC는 신문 광고를 통해 타 은행 5년짜리 상품과 RBC 4년짜리 상품 비교를 전면에 내세웠다. 렌더간 경쟁을 의식한 이 광고는 특히 “은행 전환 비용도 커버한다(cover your switching costs)”고 타 은행을 자극했다.
BMO도 급기야 10년 고정 저금리 변경없는 고정(Lock-In) 상품으로 10년간 페이먼트 금액에 대한 확신을 얻고 향후 고금리에 대비하라는 보도자료를 14일 발표했다. 이날 신문 광고에도 RBC를 겨냥한 듯 “4년짜리 상품에 안주하지 말라”며 5년짜리 2.99% 상품을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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