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7일 토요일

모기지 이자율 “2012 하반기 상승”

모기지 이자율 “2012 하반기 상승”

5년짜리 올 상반기 5.3%...하반기 5.5%로
은행 등 렌더 경쟁이 5.14%까지 끌어내려
CMHC, 6000억 달러 ‘디폴트’ 접근도 변수
BCREA, “프로모션 시장에서 점점 사라져”



모기지 이자율이 2012년 하반기부터 오를 전망이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3월 모기지 이자율 전망(Mortgage Rate Forecast)을 발표했다. 5년 기준 상반기 이자율은 5.3%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하반기에는 5.5%로 오른다는 내용이다. 1년짜리 상품은 2012년 1년 동안 3.2%~3.5% 범위에서 움직인다.

캐나다 모기지 이자율은 렌더(Lender)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떨어졌지만 펀드 조달 비용 상승세를 타고 오를 전망이다. 여기에다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CMHC)도 “6000억 달러 모기지 보험이 디폴트(Mortgage Default Insurance) 수준에 접근”했다고 발표, 국내 은행은 향후 비용이 들더라도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BC부동산협회는 분석했다. 유럽발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제회복 속도도 여전히 국내 GDP와 인플레이션에 영향, 모기지 이자율 조정까지 이어질 여지가 있다.

모기지 이자율의 경우 특히 올해 초 5.14%까지 떨어졌다. 렌더(Lender)들은 시장 점유율을 의식한 헤드라인 쟁탈전용 프로모션(Promotions)을 마구 쏟아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은행도 펀드 조달 비용(Funding Costs) 상승과 이윤 폭(Profit Margin) 축소로 최근 반짝하고 있는 프로모션이 곧 시장에서 사라진다고 협회 측은 내다봤다.

2013년에는 오히려 모기지 이자율이 거의 매 분기 상승한다. 5년짜리 상품을 기준 2013년 1/4분기 5.55%에서 2.4분기 5.75%, 3/4분기 5.75%, 4/4분기 5.8%이다. 1년짜리 상품도 이 기간 동안 각각 분기별로 3.5%, 3.7%, 3.9%, 4.05%가 된다.

이 보고서는 캐나다 2012년 국내총생산(GDP)이 2.2%를 기록한 후 2013년 2.6%로 반등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급등하는 유류 값은 특히 인플레이션과 연동, 고려돼야 할 사항으로 분류됐다. 인플레이션 상승세는 이자율 상승과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기준금리는 올해 말까지 현행 1%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하지만BC부동산협회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2% 이상 수준까지만 허용한다”고 분석, 인플레이션 변동에 따라 향후 기준금리도 조정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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