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3일 토요일

BC 부동산 시장에 ‘HST 마케팅’ 열풍

BC 부동산 시장에 ‘HST 마케팅’ 열풍

BC주 전환기 세금규칙… HST리베이트까지
생애 첫 주택이 새 집이면 1만불 보너스도


‘HST 대신 납부’, NET HST 포함’, ‘노(NO) HST’, ‘노(NO) HST or GST’, 등등.

표현은 달라도 BC주 부동산 시장에 연일 ‘HST’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HST 마케팅’ 열풍으로 불리기에도 손색이 없다. BC주의 특수성에 기업 마케팅이 어우러져 새로운 흐름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주택 구매를 준비하는 잠재 고객이라면, 여기에다 BC주 ‘생애 첫 주택 구매자 프로그램(First Time Home Buyer’s Program)’과 최대 1만 달러까지 새 주택 구매자에게 주는 보너스(Bonus)를 다함께 이용할 필요가 있다. 또 PST 전환시기에 맞춰 HST 2%를 내도록 하는 전환기 규정도 있다. 최근 주택가격 기준도 기존 52만 5000달러에서 85만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구체적으로, 코퀴틀람의 그랜드 센트럴2(Grand Central2), 솔테라(Solterra)의 써리 ‘선 앳 72(SUN at 72) 등 빌더들은 저마다 웹사이트나 미디어 광고를 통해 다양한 HST 광고를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그랜드 센트럴2는 “세금-추가 비용 없음, HST 대신 납부”를 광고 문구로 강조했다.

여기에다 BC주 정부의 1만 달러 보너스(Bonus)를 의미하는 “리베이트-$10,000 새 주택 구매자 리베이트 “ 를 표시했다. 솔테라는 2베드룸 “28만 9900달러부터(NET HST 포함)”, “더블 Garage 4베드룸 37만 9900달러부터(NET HST 포함)”을 광고로 내세웠다. 모두 HST에서 PST전환에 앞서 나온 ‘전환기 세금 규정’에 민감한 BC주 주택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문구다.

2012년 1월 광고시장에서 다소 잠잠했던 폴리곤(POLYGON)도 ‘최고의 구매 기회(A great time to buy)’를 헤드 타이틀로 광고를 시작했다. “1만 달러 신규 주택 택스 리베이트와 HST 전환기 규정(Transition Rules)의 기회를 잡아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밖에 레닌 마케팅이 맡고 있는 더 빌리지(VILLAGE) 온 펄스 크릭도 ‘NO HST’를 미디어 광고에 표시했고 리치먼드의 더 가든스(The Gardens)’도 ‘노(NO) HST or GST’를 광고에 넣었다.

주택 구매자들은 또 BC주에서 지난 1994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BC주 정부 재산양도세(Property Transfer Tax) 가운데 생애 첫 주택 구매자 프로그램(First Time Home Buyer’s Program)을 이용할 수 있다. 바로 시중가격(Fair Market Value)이 법이 정한 특정 기준 이하일 때 세금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 지난 2008년 2월 20일 이후 주택 상한 가격은 42만 5000달러다. 예를 들어 42만 5000달러짜리 주택이라면 면제 금액이 6500달러, 44만 9000달러짜리 주택이라면 면제금액은 279.20달러다. 만약 재산가치가 2만 5000달러까지이거나 42만 5000달러를 넘을 경우엔 부분적으로 세금이 면제된다.

이밖에 BC주 정부는 최근 ‘2012년 예산’ 발표를 통해 신규 주택 구매자 중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게 최대 1만 달러까지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2013년 4월 1일 이전 주택 소유권이 이전된 경우다.

한편 이처럼 각종 혜택 조항이 많아지자 BC부동산협회(BCREA)도 “셀러는 주택 구매자에게 실제 주택 가격과 HST 리베이트 등 각종 혜택 가격을 알려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본지 HST-> PST Q&A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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