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6일 화요일

중개인 스트레스 ‘만만치 않다’

주택시장 위기 체험 등 다양한 고충


더블딥 (경기 재침체) 우려와 주택시장 퇴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모기지 금융 면에서 상당히 긴장하고 있지만 부동산 중개인은 이와 별도로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자료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구인 리스팅 웹사이트 커리어캐스트(CareerCast)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인들이 업무적인 스트레스를 적지 않게 받고 있다. 부동산 중개인은 커리어캐스트가 캐나다∙미국의 구인공고 데이터베이스를 근거로 분석한 10 스트레스 직종에서 10위를 타지했다.
커리어캐스트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는 새삼 놀랄 것이 없다면서 양국의 부동산 중개인들은 주택시장 위기를 일선에서 체험할 뿐만 아니라 빈집이 늘어나는 동네 목격과 대출 자격이 되지 않는 고객 접촉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결국 소득과 직결되는 중개수수료(커미션)가 주택시장의 긍정적인 측면에 의해 좌우되고, 현 주택 매기에 신경을 쏟아야 하는 등의 문제도 중개인들의 스트레스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중개인들은 주말에도 고객이 있으면 업무에 나서야 하며, 주당 근무시간이 일정치 않아 개인 일을 제때 보지 못하고 있다고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많은 커멘터들은 서로 자기 직업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라고 투덜대고 있지만 부동산 중개인들의 입장이 돼 보면 그런 불만은 애교(?)에 불과할 것이라는 커리어캐스트 관계자의 말이다.    
전국의 주택 재고 규모가 급증하는 추세를 목격하고 있는 중개인들이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억지라도 웃는 얼굴을 해야 하는 현실은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부동산 중개인들의 스트레스 정도는 사실 각각 방송 시간에 쫓기는 뉴스캐스터(5)와 멋진 작품을 내놓기 위해 온 신경을 쏟아야 하는 건축가(6)에 비견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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